여야 4당, ‘연동형’ 선거제 합의…한국당 반대
입력 2019.03.16 (06:39)
수정 2019.03.16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야 3당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방안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소수 정당이 지역구 당선자가 적더라도 전국에서 정당 득표를 많이 얻으면, 그 만큼 국회의원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아예 반대하고 있고, 각 당별로도 이견이 노출된 상태라 앞으로 논의도 수월하진 않아 보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총 300석의 국회의원 중 비례대표 75석을 어떻게 배분할지 큰 틀의 단일 안에 합의했습니다.
전국 단위의 정당별 득표율을 기준으로, 비례대표 배분에 연동하는 비율은 50%로 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A 정당이 20% 의 정당득표를 얻으면, 기준은 300석 중 20%인 60석이 됩니다.
지역구에서 열 석을 얻었다면, 이를 제외하고, 비례로 50석을 차지해야 하지만, 연동률을 50%로 적용하면 25석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렇게 지역구에서는 당선자가 적지만, 정당 득표는 높은 정당일수록 우선 더 비례대표를 차지하고, 그리고도 남는 비례대표 자리는 지금처럼 정당 득표 비율대로 나누는 2단계 방식입니다.
민주당 뜻대로 연동하는 비율을 50%로 낮췄지만, 다른 야 3당의 의견대로 권역별 대신 전국 단위로 정당 득표율을 기준삼았습니다.
각 당은 내부 추인을 거쳐 내일(17일)까지 법안 조문 작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제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까지 여야 4당간 합의가 추가로 이뤄지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준비는 완료됩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들 법안에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은 어제 의원 수를 27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없애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민주당과 야 3당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방안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소수 정당이 지역구 당선자가 적더라도 전국에서 정당 득표를 많이 얻으면, 그 만큼 국회의원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아예 반대하고 있고, 각 당별로도 이견이 노출된 상태라 앞으로 논의도 수월하진 않아 보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총 300석의 국회의원 중 비례대표 75석을 어떻게 배분할지 큰 틀의 단일 안에 합의했습니다.
전국 단위의 정당별 득표율을 기준으로, 비례대표 배분에 연동하는 비율은 50%로 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A 정당이 20% 의 정당득표를 얻으면, 기준은 300석 중 20%인 60석이 됩니다.
지역구에서 열 석을 얻었다면, 이를 제외하고, 비례로 50석을 차지해야 하지만, 연동률을 50%로 적용하면 25석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렇게 지역구에서는 당선자가 적지만, 정당 득표는 높은 정당일수록 우선 더 비례대표를 차지하고, 그리고도 남는 비례대표 자리는 지금처럼 정당 득표 비율대로 나누는 2단계 방식입니다.
민주당 뜻대로 연동하는 비율을 50%로 낮췄지만, 다른 야 3당의 의견대로 권역별 대신 전국 단위로 정당 득표율을 기준삼았습니다.
각 당은 내부 추인을 거쳐 내일(17일)까지 법안 조문 작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제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까지 여야 4당간 합의가 추가로 이뤄지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준비는 완료됩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들 법안에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은 어제 의원 수를 27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없애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4당, ‘연동형’ 선거제 합의…한국당 반대
-
- 입력 2019-03-16 06:40:44
- 수정2019-03-16 09:59:17
[앵커]
민주당과 야 3당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방안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소수 정당이 지역구 당선자가 적더라도 전국에서 정당 득표를 많이 얻으면, 그 만큼 국회의원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아예 반대하고 있고, 각 당별로도 이견이 노출된 상태라 앞으로 논의도 수월하진 않아 보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총 300석의 국회의원 중 비례대표 75석을 어떻게 배분할지 큰 틀의 단일 안에 합의했습니다.
전국 단위의 정당별 득표율을 기준으로, 비례대표 배분에 연동하는 비율은 50%로 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A 정당이 20% 의 정당득표를 얻으면, 기준은 300석 중 20%인 60석이 됩니다.
지역구에서 열 석을 얻었다면, 이를 제외하고, 비례로 50석을 차지해야 하지만, 연동률을 50%로 적용하면 25석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렇게 지역구에서는 당선자가 적지만, 정당 득표는 높은 정당일수록 우선 더 비례대표를 차지하고, 그리고도 남는 비례대표 자리는 지금처럼 정당 득표 비율대로 나누는 2단계 방식입니다.
민주당 뜻대로 연동하는 비율을 50%로 낮췄지만, 다른 야 3당의 의견대로 권역별 대신 전국 단위로 정당 득표율을 기준삼았습니다.
각 당은 내부 추인을 거쳐 내일(17일)까지 법안 조문 작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제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까지 여야 4당간 합의가 추가로 이뤄지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준비는 완료됩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들 법안에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은 어제 의원 수를 27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없애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민주당과 야 3당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방안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소수 정당이 지역구 당선자가 적더라도 전국에서 정당 득표를 많이 얻으면, 그 만큼 국회의원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아예 반대하고 있고, 각 당별로도 이견이 노출된 상태라 앞으로 논의도 수월하진 않아 보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총 300석의 국회의원 중 비례대표 75석을 어떻게 배분할지 큰 틀의 단일 안에 합의했습니다.
전국 단위의 정당별 득표율을 기준으로, 비례대표 배분에 연동하는 비율은 50%로 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A 정당이 20% 의 정당득표를 얻으면, 기준은 300석 중 20%인 60석이 됩니다.
지역구에서 열 석을 얻었다면, 이를 제외하고, 비례로 50석을 차지해야 하지만, 연동률을 50%로 적용하면 25석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렇게 지역구에서는 당선자가 적지만, 정당 득표는 높은 정당일수록 우선 더 비례대표를 차지하고, 그리고도 남는 비례대표 자리는 지금처럼 정당 득표 비율대로 나누는 2단계 방식입니다.
민주당 뜻대로 연동하는 비율을 50%로 낮췄지만, 다른 야 3당의 의견대로 권역별 대신 전국 단위로 정당 득표율을 기준삼았습니다.
각 당은 내부 추인을 거쳐 내일(17일)까지 법안 조문 작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제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까지 여야 4당간 합의가 추가로 이뤄지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준비는 완료됩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들 법안에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은 어제 의원 수를 27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없애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정유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