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물 유포’ 최종훈 경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19.03.16 (12:02) 수정 2019.03.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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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에 '경찰 총장'으로 등장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총경급 간부도 어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종훈/가수 :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잘 받겠습니다."]

최 씨는 경찰 유착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단체 대화방에서 최 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됐고, 이 시점에 한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는 겁니다.

앞서 '승리·정준영 카톡방'에서 '경찰 총장'으로 등장해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총경급 경찰 간부 A씨도 어젯밤 늦게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총경을 상대로 대화방 참여자였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를 포함해 문제가 된 연예인들을 알고 있는지, 또 대화방에 나온대로 유 씨의 클럽에 편의를 제공하거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직 경찰관 강 모씨도 구속됐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준다며, 이 클럽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불법 촬영과 유포 등의 혐의로 정준영 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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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촬영물 유포’ 최종훈 경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 입력 2019-03-16 12:04:37
    • 수정2019-03-16 19:33:17
    뉴스 12
[앵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에 '경찰 총장'으로 등장해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총경급 간부도 어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종훈/가수 :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잘 받겠습니다."]

최 씨는 경찰 유착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단체 대화방에서 최 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됐고, 이 시점에 한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는 겁니다.

앞서 '승리·정준영 카톡방'에서 '경찰 총장'으로 등장해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총경급 경찰 간부 A씨도 어젯밤 늦게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A 총경을 상대로 대화방 참여자였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를 포함해 문제가 된 연예인들을 알고 있는지, 또 대화방에 나온대로 유 씨의 클럽에 편의를 제공하거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직 경찰관 강 모씨도 구속됐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준다며, 이 클럽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불법 촬영과 유포 등의 혐의로 정준영 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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