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정년 연장…임금은 현 수준 유지

입력 2019.03.18 (09:44) 수정 2019.03.18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인력 확보를 위해 정년은 늘리고 급여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철도신호 시스템 등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정년은 60살이며, 그 후에는 촉탁사원으로 일할 수 있지만, 정년 후에는 급여가 절반 이하로 줄어 타사로 인재 유출이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회사측이 먼저 노조에 정년제도를 고치자고 제안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였는데요.

정년을 65살로 올리고 급여는 60살 이후에도 거의 현수준을 유지하는 겁니다.

또 65살인 정년 후에도 본인이 계속 일하기를 원하면 모두 70살까지 고용하며, 급여도 65살 정년시의 70% 수준으로 합니다.

회사측은 이 제도를 다음달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직원/56살 : "임금이나 다양한 면에서 현 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인정받은 느낌이어서 기쁩니다."]

회사측은 이로 인해 향후 인건비가 매년 50억원씩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원들이 높은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어,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이런 부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기업, 정년 연장…임금은 현 수준 유지
    • 입력 2019-03-18 09:47:00
    • 수정2019-03-18 09:51:18
    930뉴스
[앵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인력 확보를 위해 정년은 늘리고 급여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철도신호 시스템 등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정년은 60살이며, 그 후에는 촉탁사원으로 일할 수 있지만, 정년 후에는 급여가 절반 이하로 줄어 타사로 인재 유출이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회사측이 먼저 노조에 정년제도를 고치자고 제안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였는데요.

정년을 65살로 올리고 급여는 60살 이후에도 거의 현수준을 유지하는 겁니다.

또 65살인 정년 후에도 본인이 계속 일하기를 원하면 모두 70살까지 고용하며, 급여도 65살 정년시의 70% 수준으로 합니다.

회사측은 이 제도를 다음달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직원/56살 : "임금이나 다양한 면에서 현 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인정받은 느낌이어서 기쁩니다."]

회사측은 이로 인해 향후 인건비가 매년 50억원씩 더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원들이 높은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어,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이런 부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