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넷참용)생태계 교란 '뉴트리아', 또다시 증가 우려

입력 2019.03.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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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낙동강 생태계를 교란하는
이른바 '괴물 쥐', 뉴트리아가
봄이 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도
출몰하고 있는데,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뉴트리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내린
진주 남강을 배 한 척이 가로지릅니다.

남강 일대에서 서식하는 일명 괴물 쥐,
뉴트리아를 잡는 포획단입니다.

수풀마다 뉴트리아의 흔적을 찾으며
당근을 매단 덫을 놓습니다.

덫을 놓은 곳곳마다
뉴트리아가 붙잡혀,
2시간 동안 남강에서만
5마리가 생포됐습니다.

[인터뷰]
이갑상/뉴트리아 퇴치전담반
"(해마다 진주에서) 40마리에서 70~80마리 잡습니다. 올해는 날이 포근해서 현재 눈으로 보이는 것만 해도 많고"

뉴트리아는 수질정화 작용을 하는
갈대 등 수생식물의 뿌리를 주로 먹어
강과 늪이 황폐화할 우려가 큽니다.

(실크) 낙동강 일대에서
붙잡힌 뉴트리아는
지난 2014년 7천 7백여 마리에서
2016년 5천 백여 마리,
지난해 천 9백여 마리로 급감했습니다.
(실크)

환경부가 뉴트리아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퇴치하면서
지난해까지 개체 수가 꾸준히 줄었는데
올해 다시 늘어날 우려가 큽니다

[녹취]
이성규/낙동강유역환경청
"지속해서 (뉴트리아) 퇴치전담반 운영과 광역수매제를 운영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고 겨울철에 매우 따뜻할 경우에 번식률이 증가하면서 개체가 늘어날 수 있는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남과 부산에
전담퇴치반을 운영하는 한편,
민간에서 포획한 뉴트리아도 수매해
집중퇴치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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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퍼/넷참용)생태계 교란 '뉴트리아', 또다시 증가 우려
    • 입력 2019-03-18 16:59:09
    진주
[앵커멘트] 낙동강 생태계를 교란하는 이른바 '괴물 쥐', 뉴트리아가 봄이 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도 출몰하고 있는데,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뉴트리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내린 진주 남강을 배 한 척이 가로지릅니다. 남강 일대에서 서식하는 일명 괴물 쥐, 뉴트리아를 잡는 포획단입니다. 수풀마다 뉴트리아의 흔적을 찾으며 당근을 매단 덫을 놓습니다. 덫을 놓은 곳곳마다 뉴트리아가 붙잡혀, 2시간 동안 남강에서만 5마리가 생포됐습니다.
[인터뷰] 이갑상/뉴트리아 퇴치전담반 "(해마다 진주에서) 40마리에서 70~80마리 잡습니다. 올해는 날이 포근해서 현재 눈으로 보이는 것만 해도 많고" 뉴트리아는 수질정화 작용을 하는 갈대 등 수생식물의 뿌리를 주로 먹어 강과 늪이 황폐화할 우려가 큽니다. (실크) 낙동강 일대에서 붙잡힌 뉴트리아는 지난 2014년 7천 7백여 마리에서 2016년 5천 백여 마리, 지난해 천 9백여 마리로 급감했습니다. (실크) 환경부가 뉴트리아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퇴치하면서 지난해까지 개체 수가 꾸준히 줄었는데 올해 다시 늘어날 우려가 큽니다
[녹취] 이성규/낙동강유역환경청 "지속해서 (뉴트리아) 퇴치전담반 운영과 광역수매제를 운영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고 겨울철에 매우 따뜻할 경우에 번식률이 증가하면서 개체가 늘어날 수 있는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남과 부산에 전담퇴치반을 운영하는 한편, 민간에서 포획한 뉴트리아도 수매해 집중퇴치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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