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여성 임원 비율 증가…고위공무원단은 목표치 미달

입력 2019.03.19 (11:30) 수정 2019.03.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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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개 공공부문에서 관리자급 인원 가운데 여성 비율을 점검한 결과, 고위공무원단을 제외한 11개 영역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19일) 2018년도 공공부문 여성 임원 비율 목표치 달성 상황과 올해 목표치 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기관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지난해 17.9%로 목표치인 13.4%보다 높은 달성률(133.6%)을 보였습니다. 국가직 본부과장급(4급 이상) 여성 비율은 17.5%로 목표(15.7%) 대비 111.5%, 지방직 과장급(5급 이상) 여성 비율은 15%로 목표(13.9%) 대비 107.9%를 달성했습니다.

지방공기업 관리자 가운데 여성 비율도 6.9%로 목표치(6.3%)보다 높았고, 교장·교감 여성 비율도 42.7%로 목표(41%)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군인 간부 부문의 여성 비율은 2017년도 5.5%에서 2018년 목표치인 6.2%로 증가했는데, 필수 직위 남녀 분리지정 조항을 삭제하고 여성군인 간부 신규임용 비율도 늘어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고위공무원단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6.8%가 목표였지만, 조금 못 미친 6.7%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도 여성 임원 비율 목표치를 수립하고, 부문별 달성 계획을 추진합니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없는 중앙부처에 1명 이상 임용을 추진하고, 지방 공기업 경영 평가 때 여성 관리직 비율 지표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의사 결정 영역에서 성별 균형적 참여는 조직 내 다양성과 민주성, 포용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조직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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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9 11:30:05
    • 수정2019-03-19 13:57:36
    사회
지난해 12개 공공부문에서 관리자급 인원 가운데 여성 비율을 점검한 결과, 고위공무원단을 제외한 11개 영역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오늘(19일) 2018년도 공공부문 여성 임원 비율 목표치 달성 상황과 올해 목표치 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기관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지난해 17.9%로 목표치인 13.4%보다 높은 달성률(133.6%)을 보였습니다. 국가직 본부과장급(4급 이상) 여성 비율은 17.5%로 목표(15.7%) 대비 111.5%, 지방직 과장급(5급 이상) 여성 비율은 15%로 목표(13.9%) 대비 107.9%를 달성했습니다.

지방공기업 관리자 가운데 여성 비율도 6.9%로 목표치(6.3%)보다 높았고, 교장·교감 여성 비율도 42.7%로 목표(41%)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군인 간부 부문의 여성 비율은 2017년도 5.5%에서 2018년 목표치인 6.2%로 증가했는데, 필수 직위 남녀 분리지정 조항을 삭제하고 여성군인 간부 신규임용 비율도 늘어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고위공무원단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6.8%가 목표였지만, 조금 못 미친 6.7%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도 여성 임원 비율 목표치를 수립하고, 부문별 달성 계획을 추진합니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없는 중앙부처에 1명 이상 임용을 추진하고, 지방 공기업 경영 평가 때 여성 관리직 비율 지표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의사 결정 영역에서 성별 균형적 참여는 조직 내 다양성과 민주성, 포용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조직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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