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위원장 “경사노위 불참위원 3인 참석 당부…참여 방안 적극 모색”

입력 2019.03.19 (16:45) 수정 2019.03.19 (16: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본위원회에 불참하고 있는 계층별 위원회 3명에게 참석을 재차 당부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문 위원장은 오늘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 3차 본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청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대표들이 불참해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저로서도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의제별 위원회 논의에 참가하는 문제는 적극적으로 개선방안을 찾아서 이들 위원들이 논의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책임지고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참하고 있는 계층별 위원회 3명에게는 경사노위에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계층 위원들도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밖에서 입장을 밝히기보다 위원장인 저에게 직접 말씀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나지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탄력근로제 확대라는 노동권 후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본위원회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지난 7일 예정됐던 2차 본위원회 이후 우리는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등에 대해 재논의를 요구했지만, 경사노위는 합의가 이미 이뤄졌다는 대답만 해 자괴감을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산하 위원회에서 합의한 사안을 본위원회에서 수정·보완조차 못한 채 단순히 찬성, 반대만 결정하는 구조는 대화기구의 구성 의미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문 위원장은 어제(18일) 본위원회 불참한 근로자 위원 3인과 면담했지만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본위원회 불참 사유에 대해 문 위원장은 "미조직 당사자들이 논의과정에서 소외되고 들러리가 돼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컸다"며 "상징적인 첫 사회적 합의로 탄력근로제가 추진되는 것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성현 위원장 “경사노위 불참위원 3인 참석 당부…참여 방안 적극 모색”
    • 입력 2019-03-19 16:45:32
    • 수정2019-03-19 16:51:00
    경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본위원회에 불참하고 있는 계층별 위원회 3명에게 참석을 재차 당부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문 위원장은 오늘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 3차 본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청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대표들이 불참해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저로서도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의제별 위원회 논의에 참가하는 문제는 적극적으로 개선방안을 찾아서 이들 위원들이 논의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책임지고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참하고 있는 계층별 위원회 3명에게는 경사노위에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계층 위원들도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밖에서 입장을 밝히기보다 위원장인 저에게 직접 말씀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나지현 전국여성노조 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탄력근로제 확대라는 노동권 후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본위원회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지난 7일 예정됐던 2차 본위원회 이후 우리는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 등에 대해 재논의를 요구했지만, 경사노위는 합의가 이미 이뤄졌다는 대답만 해 자괴감을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산하 위원회에서 합의한 사안을 본위원회에서 수정·보완조차 못한 채 단순히 찬성, 반대만 결정하는 구조는 대화기구의 구성 의미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문 위원장은 어제(18일) 본위원회 불참한 근로자 위원 3인과 면담했지만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본위원회 불참 사유에 대해 문 위원장은 "미조직 당사자들이 논의과정에서 소외되고 들러리가 돼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컸다"며 "상징적인 첫 사회적 합의로 탄력근로제가 추진되는 것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