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오는 20∼22일 지명 파업…노사 분규 악화

입력 2019.03.19 (19:41) 수정 2019.03.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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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 분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8일 집중교섭이 결렬된 이후 11일 하루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작업 구역별로 지명 파업을 벌이겠다고 사측에 밝혔습니다.

지명 파업의 경우 노조에서 지명한 근로자나 작업 공정별로 돌아가며 파업을 진행합니다.

노조는 20일에는 조립 공정만 주야 4시간씩 하루 8시간 파업하고, 21일과 22일에는 조립, 도장, 차체 공정의 구역을 나눠 지명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르노삼성 사측은 노조의 파업 계획에 대해 지명파업에 들어가면 전체 생산 공정 가운데 부분적으로만 파업이 이뤄지겠지만, 자동차 라인 생산 방식의 특성상 다른 공정도 작업을 하지 못해 전체 파업과 마찬가지로 차량을 출고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 11일 부분파업에 이어 이번 3일간의 파업을 더 하면 지금까지 누적 파업시간은 192시간에 달하고 회사 측 피해도 2천170억 원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집중교섭 당시 임금 인상 부분에는 일정 부분 합의점을 찾았지만, 작업 전환배치 때 노조 합의를 얻어야 하는 안과 신규 직원 200명을 채용하는 안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분규를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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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노조, 오는 20∼22일 지명 파업…노사 분규 악화
    • 입력 2019-03-19 19:41:20
    • 수정2019-03-19 19:44:30
    경제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 분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8일 집중교섭이 결렬된 이후 11일 하루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작업 구역별로 지명 파업을 벌이겠다고 사측에 밝혔습니다.

지명 파업의 경우 노조에서 지명한 근로자나 작업 공정별로 돌아가며 파업을 진행합니다.

노조는 20일에는 조립 공정만 주야 4시간씩 하루 8시간 파업하고, 21일과 22일에는 조립, 도장, 차체 공정의 구역을 나눠 지명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르노삼성 사측은 노조의 파업 계획에 대해 지명파업에 들어가면 전체 생산 공정 가운데 부분적으로만 파업이 이뤄지겠지만, 자동차 라인 생산 방식의 특성상 다른 공정도 작업을 하지 못해 전체 파업과 마찬가지로 차량을 출고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 11일 부분파업에 이어 이번 3일간의 파업을 더 하면 지금까지 누적 파업시간은 192시간에 달하고 회사 측 피해도 2천170억 원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집중교섭 당시 임금 인상 부분에는 일정 부분 합의점을 찾았지만, 작업 전환배치 때 노조 합의를 얻어야 하는 안과 신규 직원 200명을 채용하는 안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분규를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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