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고속화 중심 세종 vs 충북... 기로?

입력 2019.03.19 (21:44) 수정 2019.03.20 (0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충북이 철도의 중심에 설지
아니면 세종에서 강원도로 가는
경유지에 그칠지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이때문에 충청북도는
다른 노선과 연계할 수 있는
연결선 사업과
제천역 정차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잡니다.

[리포트]

충청북도는
고속화된 충북선 철도의 중심에
오송역을 놓겠다는 전략입니다.


목포- 익산- 공주를 잇는
호남 고속철도와
강원도 원주를 연결할 충북선의
교량 역할을
오송역이 담당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충북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송의 위상이 강화될 경우
현재 충북선의 최대 수요처인
행정수도 세종과
광역도시인 대전권은
중심축에서 벗어나
지선으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여객 중심으로
충북선이 재편되면
충북선의 기점역도
화물 중심의 봉양역이 아닌
행정수도 세종으로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제천역 패싱 논란을
해결하기 힘든 이윱니다.


충북선 기점인 세종과
출발역인 대전 그리고
청주를 중심에 놓고 보면
굳이 제천역을 들러
멀리 돌아가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제천역에서는
원주로 직접 가는 중앙선이 있는 만큼
제천역 경유 논리는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 충북도지사
(지난 6일, 도의회 임시회)
==================================
(제천) 봉양도 안 들리는 것으로 이렇게...
아마 (제천) 원박쯤에서
바로 (원주) 신림 쪽으로 가는 것으로
실무선에서는 그렇게
검토됐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말이 안 된다...

충북선 고속화에 대한
효과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충북은 대전.세종에서 원주로 가는
중간 정차역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케이비에스 뉴스 구병횝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선 고속화 중심 세종 vs 충북... 기로?
    • 입력 2019-03-19 21:44:37
    • 수정2019-03-20 01:13:04
    뉴스9(충주)
[앵커멘트]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충북이 철도의 중심에 설지 아니면 세종에서 강원도로 가는 경유지에 그칠지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이때문에 충청북도는 다른 노선과 연계할 수 있는 연결선 사업과 제천역 정차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잡니다. [리포트] 충청북도는 고속화된 충북선 철도의 중심에 오송역을 놓겠다는 전략입니다. 목포- 익산- 공주를 잇는 호남 고속철도와 강원도 원주를 연결할 충북선의 교량 역할을 오송역이 담당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충북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송의 위상이 강화될 경우 현재 충북선의 최대 수요처인 행정수도 세종과 광역도시인 대전권은 중심축에서 벗어나 지선으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여객 중심으로 충북선이 재편되면 충북선의 기점역도 화물 중심의 봉양역이 아닌 행정수도 세종으로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제천역 패싱 논란을 해결하기 힘든 이윱니다. 충북선 기점인 세종과 출발역인 대전 그리고 청주를 중심에 놓고 보면 굳이 제천역을 들러 멀리 돌아가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제천역에서는 원주로 직접 가는 중앙선이 있는 만큼 제천역 경유 논리는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 충북도지사 (지난 6일, 도의회 임시회) ================================== (제천) 봉양도 안 들리는 것으로 이렇게... 아마 (제천) 원박쯤에서 바로 (원주) 신림 쪽으로 가는 것으로 실무선에서는 그렇게 검토됐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말이 안 된다... 충북선 고속화에 대한 효과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충북은 대전.세종에서 원주로 가는 중간 정차역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케이비에스 뉴스 구병횝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충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