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북핵 수석대표 회동…“북미 회담 뒤 한반도 정세 협의”

입력 2019.03.19 (23:45) 수정 2019.03.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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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베트남 북미 협상 결렬로 북미 간 대화가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 북핵 수석 대표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측의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차관과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회담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외교부 대표부에서 오찬을 겸해 약 4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외교부는 회담 뒤 내놓은 언론 보도문에서 "양측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러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 지속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러를 포함한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언론 보도문을 통해 이 본부장과 모르굴로프 차관의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한반도 주변 현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2월 서울 한러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본부장은 앞서 지난 5∼7일에는 미국을 찾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15일에는 방한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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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19 23: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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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베트남 북미 협상 결렬로 북미 간 대화가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한국과 러시아 북핵 수석 대표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측의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차관과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회담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외교부 대표부에서 오찬을 겸해 약 4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외교부는 회담 뒤 내놓은 언론 보도문에서 "양측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러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 지속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러를 포함한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언론 보도문을 통해 이 본부장과 모르굴로프 차관의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한반도 주변 현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2월 서울 한러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본부장은 앞서 지난 5∼7일에는 미국을 찾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15일에는 방한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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