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평촌산단에 대규모 에너지 발전단지..환경오염 논란도

입력 2019.03.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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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전시 외곽의 평촌 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대규모 에너지 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환경 오염 문제와 주민 반대 등
넘어야 할 고비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완공될
대전 평촌산업단지입니다.

이곳에
신보령 화력발전 1기와 맞먹는
천 메가와트 급 천연가스 발전시설이
들어섭니다.

산업단지 1/4 규모로
총사업비가 1조 7천억이나 됩니다.

2025년 말 완공되면
5천 기가 와트시의 전력이 생산되는데
대전 전체 사용량의 60%에 달합니다.

관건은
발전시설에서 나올 오염물질입니다.

환경부는
천연가스 발전시설의
초미세먼지 발생률은
석탄 화력의 1/6 정도라며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인터뷰]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서 LNG(천연가스)는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연료로 알고 있고요. 또 실제로 그렇게 가동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석탄 화력과 비교해 그렇다는 얘기지,
오염 물질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정용훈/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부교수[인터뷰]
일 년간 배출하는 총량으로 얘기해야 되는 거고요. 그 양을 봤을 때 최신 승용차 대략 10만 대 정도가 돌아다니는 것과 같은 효과다.

대전시가
지역 주민 반발을 우려해
진행 상황을 쉬쉬했다며
여당 시의원조차 반대하고 있어
추진 일정에 난관도 예상됩니다.

김인식/대전시의원[인터뷰]
뭐가 무서워서 쉬쉬쉬하면서 밀실 행정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제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개탄스러워요.

대전시는 앞으로
주민설명회와 발전소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사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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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평촌산단에 대규모 에너지 발전단지..환경오염 논란도
    • 입력 2019-03-20 00:17:40
    뉴스9(대전)
[앵커멘트] 대전시 외곽의 평촌 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대규모 에너지 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환경 오염 문제와 주민 반대 등 넘어야 할 고비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완공될 대전 평촌산업단지입니다. 이곳에 신보령 화력발전 1기와 맞먹는 천 메가와트 급 천연가스 발전시설이 들어섭니다. 산업단지 1/4 규모로 총사업비가 1조 7천억이나 됩니다. 2025년 말 완공되면 5천 기가 와트시의 전력이 생산되는데 대전 전체 사용량의 60%에 달합니다. 관건은 발전시설에서 나올 오염물질입니다. 환경부는 천연가스 발전시설의 초미세먼지 발생률은 석탄 화력의 1/6 정도라며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인터뷰]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서 LNG(천연가스)는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연료로 알고 있고요. 또 실제로 그렇게 가동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석탄 화력과 비교해 그렇다는 얘기지, 오염 물질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정용훈/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부교수[인터뷰] 일 년간 배출하는 총량으로 얘기해야 되는 거고요. 그 양을 봤을 때 최신 승용차 대략 10만 대 정도가 돌아다니는 것과 같은 효과다. 대전시가 지역 주민 반발을 우려해 진행 상황을 쉬쉬했다며 여당 시의원조차 반대하고 있어 추진 일정에 난관도 예상됩니다. 김인식/대전시의원[인터뷰] 뭐가 무서워서 쉬쉬쉬하면서 밀실 행정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제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개탄스러워요. 대전시는 앞으로 주민설명회와 발전소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사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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