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공장 건설 잇따라..미분양 우려

입력 2019.03.19 (18:00) 수정 2019.03.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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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년 전부터
청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형 공장 건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제 혜택을 비롯해
아파트형 공장의
다양한 잇점 때문인데요
하지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산업단지의
한 아파트형 공장입니다.

준공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부 상가와 사무실은
비어 있습니다.
[녹취]
아파트형공장 관계자(음성변조)
"근린 시설이, 1층이 분양이 안 됐어요. 기대만큼은 더딘 거죠. 경제가 좀 그렇잖아요."

지난해 말 준공한
또 다른 아파트형 공장은
상황이 더욱 안 좋습니다.

10곳 중 7곳이 미분양입니다.
[녹취]
아파트형공장 관계자(음성변조)
"저희 분양률이 지금 30% 정도, 가계약분까지 약 30% 정도 돼 있습니다. 지금 저희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산업이 안 좋아서 그런지."


최근 청주 산단에서
준공되거나 공사 중인
아파트형 공장 5곳 가운데 2곳 이상은
분양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첫선을 보인
대규모 아파트형 공장이
성공을 거둔 뒤로
과잉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각종 세제 지원과 금융혜택,
건축 기준 완화 등으로
물꼬를 터놨지만
경기 침체 속에 입주 업체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철 / 충청북도 투자유치과
"(아파트형공장에) 지원시설용지, 근린상업시설을 20% 정도를 할 수 있게 법에서 열어놨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보고 민간기업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

과잉 공급으로 쌓여가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와 함께
잇따라 들어서는 아파트형 공장이
지역 경제의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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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형공장 건설 잇따라..미분양 우려
    • 입력 2019-03-20 00:23:34
    • 수정2019-03-20 01:39:18
    뉴스9(청주)
[앵커멘트] 10년 전부터 청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형 공장 건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제 혜택을 비롯해 아파트형 공장의 다양한 잇점 때문인데요 하지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산업단지의 한 아파트형 공장입니다. 준공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부 상가와 사무실은 비어 있습니다. [녹취] 아파트형공장 관계자(음성변조) "근린 시설이, 1층이 분양이 안 됐어요. 기대만큼은 더딘 거죠. 경제가 좀 그렇잖아요." 지난해 말 준공한 또 다른 아파트형 공장은 상황이 더욱 안 좋습니다. 10곳 중 7곳이 미분양입니다. [녹취] 아파트형공장 관계자(음성변조) "저희 분양률이 지금 30% 정도, 가계약분까지 약 30% 정도 돼 있습니다. 지금 저희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산업이 안 좋아서 그런지." 최근 청주 산단에서 준공되거나 공사 중인 아파트형 공장 5곳 가운데 2곳 이상은 분양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첫선을 보인 대규모 아파트형 공장이 성공을 거둔 뒤로 과잉 공급됐기 때문입니다. 각종 세제 지원과 금융혜택, 건축 기준 완화 등으로 물꼬를 터놨지만 경기 침체 속에 입주 업체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응철 / 충청북도 투자유치과 "(아파트형공장에) 지원시설용지, 근린상업시설을 20% 정도를 할 수 있게 법에서 열어놨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보고 민간기업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 과잉 공급으로 쌓여가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와 함께 잇따라 들어서는 아파트형 공장이 지역 경제의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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