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숨바꼭질하다 ‘반사막’서 실종…5살 소년 하루 만에 구조

입력 2019.03.21 (07:26) 수정 2019.03.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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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아르헨티나 반사막 지역에서 5살 소년이 실종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퓨마와 뱀 등 야생동물이 위협하는 반사막에서 소년은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개울 물을 마시고 풀을 먹으며 하루를 견뎠다고 합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아르헨티나 반사막 지역에서 5살 소년 벤하민 산체스 군이 실종 만 하루만에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산체스 군이 실종된 건 지난 17일,

가족 여행으로 찾은 아르헨티나 서부 엘 살라도에서 엄마와 숨바꼭질을 하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천여 명이 수색작업에 투입돼 실종 24시간 만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으로부터 2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산체스 군을 발견했습니다.

실종 지역은 낮에 30도를 웃돌고 밤에는 영하까지 떨어지는 지역,

산체스 군은 얇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일교차를 견뎠습니다.

발견 지역은 퓨마와 뱀,전갈 등이 위협하는 야생의 자연이었습니다.

산체스 군은 겁이 났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개울 물을 마시고 풀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고 전했습니다.

[벤하민 산체스/실종 구조 소년 : "엄마와 아빠가 그리웠고,사촌들과 삼촌·이모도 보고 싶었습니다."]

산체스 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하루 뒤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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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숨바꼭질하다 ‘반사막’서 실종…5살 소년 하루 만에 구조
    • 입력 2019-03-21 07:28:58
    • 수정2019-03-21 08: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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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아르헨티나 반사막 지역에서 5살 소년이 실종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퓨마와 뱀 등 야생동물이 위협하는 반사막에서 소년은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개울 물을 마시고 풀을 먹으며 하루를 견뎠다고 합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아르헨티나 반사막 지역에서 5살 소년 벤하민 산체스 군이 실종 만 하루만에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산체스 군이 실종된 건 지난 17일,

가족 여행으로 찾은 아르헨티나 서부 엘 살라도에서 엄마와 숨바꼭질을 하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천여 명이 수색작업에 투입돼 실종 24시간 만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으로부터 2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산체스 군을 발견했습니다.

실종 지역은 낮에 30도를 웃돌고 밤에는 영하까지 떨어지는 지역,

산체스 군은 얇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일교차를 견뎠습니다.

발견 지역은 퓨마와 뱀,전갈 등이 위협하는 야생의 자연이었습니다.

산체스 군은 겁이 났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개울 물을 마시고 풀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고 전했습니다.

[벤하민 산체스/실종 구조 소년 : "엄마와 아빠가 그리웠고,사촌들과 삼촌·이모도 보고 싶었습니다."]

산체스 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하루 뒤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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