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옌청시 화학공단 대규모 폭발 사고…우리 기업 피해는?

입력 2019.03.22 (06:23) 수정 2019.03.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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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화학공단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규모 2.2의 인공 지진이 감지될 정도의 엄청난 규모였는데요, 반경 수 Km에 걸쳐 있는 공장과 기업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우리 기업들도 많은 곳이어서 우리 공관이 피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불기둥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한 화학공단내 농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주변의 감시 카메라 속 화면은 마치 지진이 발생한 듯 거칠게 흔들립니다.

규모 2.2의 인공 지진이 감지될 정도의 큰 폭발이었는데 폭발 현장 주변은 물론 수 Km 떨어진 건물과 차량의 유리창도 모두 파손될 정도로 그 위력이 엄청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수 십명의 부상당한 공장 근로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옌청시에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우리 기업 700여 개가 밀집해 있지만,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공단내에는 입주 기업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발 현장에서 수 Km 떨어진 우리 기업 한 곳에서 유리창 100여 장이 파손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그 외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맹훈재/상하이총영사관 영사 : "폭발 장소에서 7Km나 떨어진 지역인데도 그런 정도의 피해가 있다는 얘기는 이번 폭발이 대단히 위력이 큰 엄청난 위력의 폭발 사고였다는 얘기죠."]

우리 공관은 현지 소방 당국과 협력해 우리 기업과 교민들의 피해 발생 여부를 추가로 공식 확인중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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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22 0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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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화학공단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규모 2.2의 인공 지진이 감지될 정도의 엄청난 규모였는데요, 반경 수 Km에 걸쳐 있는 공장과 기업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우리 기업들도 많은 곳이어서 우리 공관이 피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불기둥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중국 장쑤성 옌청시의 한 화학공단내 농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주변의 감시 카메라 속 화면은 마치 지진이 발생한 듯 거칠게 흔들립니다. 규모 2.2의 인공 지진이 감지될 정도의 큰 폭발이었는데 폭발 현장 주변은 물론 수 Km 떨어진 건물과 차량의 유리창도 모두 파손될 정도로 그 위력이 엄청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수 십명의 부상당한 공장 근로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옌청시에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우리 기업 700여 개가 밀집해 있지만,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공단내에는 입주 기업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발 현장에서 수 Km 떨어진 우리 기업 한 곳에서 유리창 100여 장이 파손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그 외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맹훈재/상하이총영사관 영사 : "폭발 장소에서 7Km나 떨어진 지역인데도 그런 정도의 피해가 있다는 얘기는 이번 폭발이 대단히 위력이 큰 엄청난 위력의 폭발 사고였다는 얘기죠."] 우리 공관은 현지 소방 당국과 협력해 우리 기업과 교민들의 피해 발생 여부를 추가로 공식 확인중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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