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티그리스강서 여객선 침몰…80여 명 사망”

입력 2019.03.22 (06:35) 수정 2019.03.22 (0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라크 티그리스강에서 배가 침몰해 80여명이 숨졌습니다.

명절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승객들이 사고를 당했는데, 사고 여객선은 정원의 2배 이상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이라크 북부 모술 근처의 티그리스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승객 8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수영을 하지 못하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구조당국은 강물에 빠진 승객 가운데 50여명을 구조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선이 물살이 센 강에서 심하게 좌우로 흔들리다 침몰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안전하지 않은 원시적인 여객선에 정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탔다가 불행을 당했습니다."]

승객들은 쿠르드족의 새해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로 근처 유원지로 향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원의 2배가 넘는 승객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티그리스강서 여객선 침몰…80여 명 사망”
    • 입력 2019-03-22 06:35:56
    • 수정2019-03-22 09:42:00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라크 티그리스강에서 배가 침몰해 80여명이 숨졌습니다. 명절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승객들이 사고를 당했는데, 사고 여객선은 정원의 2배 이상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이라크 북부 모술 근처의 티그리스강에서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승객 80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수영을 하지 못하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구조당국은 강물에 빠진 승객 가운데 50여명을 구조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선이 물살이 센 강에서 심하게 좌우로 흔들리다 침몰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안전하지 않은 원시적인 여객선에 정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탔다가 불행을 당했습니다."] 승객들은 쿠르드족의 새해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로 근처 유원지로 향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원의 2배가 넘는 승객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