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정부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

입력 2019.03.22 (19:19) 수정 2019.03.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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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군 장병들을 기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늘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됐습니다.

정부는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 그리고 연평도 포격 도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55명의 용사들이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용사들이 잠든 묘역을 참배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천안함 전사자인 고 문영욱 중사를 소개하는 뮤지컬 공연에 이어, 서해 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이 한명 한명 호명됐습니다.

[김이영/천안함 유가족(故 이상준 중사 어머니) : "내 목숨보다도 소중한 우리 아들 상준아.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너를 보내지 못하고 있구나."]

정부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애국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앞으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우리가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항구적인 평화의 정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SNS를 통해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면서도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군 장병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해마다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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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정부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
    • 입력 2019-03-22 19:20:39
    • 수정2019-03-22 1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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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군 장병들을 기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오늘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됐습니다.

정부는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 그리고 연평도 포격 도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55명의 용사들이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용사들이 잠든 묘역을 참배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천안함 전사자인 고 문영욱 중사를 소개하는 뮤지컬 공연에 이어, 서해 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이 한명 한명 호명됐습니다.

[김이영/천안함 유가족(故 이상준 중사 어머니) : "내 목숨보다도 소중한 우리 아들 상준아.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너를 보내지 못하고 있구나."]

정부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애국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앞으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우리가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항구적인 평화의 정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SNS를 통해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면서도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군 장병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해 해마다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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