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 철회 명령”

입력 2019.03.23 (06:04) 수정 2019.03.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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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랜 만에 북한 관련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자신이 오늘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어제 중국 해운사 2곳을 제재하고 선박 95척에 불법환적 주의보를 갱신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제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협상 중단 검토'를 언급한 후 8일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대규모 추가 제재가 더해질 것이라고 미 재무부 발표가 오늘 이뤄졌다,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고 썼습니다.

트위터 내용을 보면, 오늘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 발표가 있었는데 철회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미 재무부가 오늘 발표한 대북 제재는 없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 대북 제재 위반 관련 중국 해운사 2곳을 제재하고 선박 95척에 불법 환적 주의보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유지 차원일 뿐 제재 강화는 아니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언급한 '대북 추가 제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재무부가 별도 '대북 추가 제재'를 준비했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 재무부는 오늘 이란 핵과 관련해 개인 14명, 기관 17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 정부 입장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기자회견에서도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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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 철회 명령”
    • 입력 2019-03-23 06:06:42
    • 수정2019-03-23 08: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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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랜 만에 북한 관련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자신이 오늘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어제 중국 해운사 2곳을 제재하고 선박 95척에 불법환적 주의보를 갱신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제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협상 중단 검토'를 언급한 후 8일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대규모 추가 제재가 더해질 것이라고 미 재무부 발표가 오늘 이뤄졌다,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고 썼습니다.

트위터 내용을 보면, 오늘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 발표가 있었는데 철회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미 재무부가 오늘 발표한 대북 제재는 없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 대북 제재 위반 관련 중국 해운사 2곳을 제재하고 선박 95척에 불법 환적 주의보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유지 차원일 뿐 제재 강화는 아니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언급한 '대북 추가 제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재무부가 별도 '대북 추가 제재'를 준비했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 재무부는 오늘 이란 핵과 관련해 개인 14명, 기관 17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 정부 입장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기자회견에서도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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