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거나 쪼그렸다가 윽!…인공엉덩관절 탈구·중금속↑
입력 2019.03.23 (06:51)
수정 2019.03.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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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넓적다리뼈가 골절되거나 엉덩관절이 괴사하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령화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평소 자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쪼그려 앉으면 인공관절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넓적다리뼈가 부러져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80대 어르신입니다.
평소 인공관절에 무리가 간다는 자세를 피한 덕분인지 12년째 큰 탈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전순녀/인공엉덩관절 수술 환자 : "쭈그리면 안 되고 그냥 침대에 앉아야 하고 자는 것도 이렇게 앉는 것도 뒤로 엉덩이 침대에 대고 이렇게 앉아야 하고..."]
이렇게 조심하지 않으면 인공관절 수술 뒤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에선 관절이 빠지는 탈구가 생기는 겁니다. 인공엉덩관절이 볼과 소켓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의 3%에서 탈구가 발생합니다.
[한승범/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 "너무 많이 구부린다든지 쪼그린다든지 그런 자세는 관절이 빠지는 거예요. 이게 탈구가 굉장히 초기에 합병증 중에서 심각한 합병증이고 때로는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금속 인공관절의 경우 자주 쪼그리거나 무릎을 꿇은 사람은 중금속인 코발트 농도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절을 과도하게 굽히면 금속 면이 닳아 중금속이 새어나오는 겁니다.
중금속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은 무리한 자세를 피하고 다리 근력을 기르기 위해 자주 걷는 게 좋습니다.
한해 2만 3천여 명이 인공엉덩관절 수술을 받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넓적다리뼈가 골절되거나 엉덩관절이 괴사하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령화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평소 자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쪼그려 앉으면 인공관절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넓적다리뼈가 부러져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80대 어르신입니다.
평소 인공관절에 무리가 간다는 자세를 피한 덕분인지 12년째 큰 탈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전순녀/인공엉덩관절 수술 환자 : "쭈그리면 안 되고 그냥 침대에 앉아야 하고 자는 것도 이렇게 앉는 것도 뒤로 엉덩이 침대에 대고 이렇게 앉아야 하고..."]
이렇게 조심하지 않으면 인공관절 수술 뒤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에선 관절이 빠지는 탈구가 생기는 겁니다. 인공엉덩관절이 볼과 소켓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의 3%에서 탈구가 발생합니다.
[한승범/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 "너무 많이 구부린다든지 쪼그린다든지 그런 자세는 관절이 빠지는 거예요. 이게 탈구가 굉장히 초기에 합병증 중에서 심각한 합병증이고 때로는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금속 인공관절의 경우 자주 쪼그리거나 무릎을 꿇은 사람은 중금속인 코발트 농도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절을 과도하게 굽히면 금속 면이 닳아 중금속이 새어나오는 겁니다.
중금속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은 무리한 자세를 피하고 다리 근력을 기르기 위해 자주 걷는 게 좋습니다.
한해 2만 3천여 명이 인공엉덩관절 수술을 받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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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23 08:31:31
[앵커]
넓적다리뼈가 골절되거나 엉덩관절이 괴사하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령화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평소 자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쪼그려 앉으면 인공관절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넓적다리뼈가 부러져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80대 어르신입니다.
평소 인공관절에 무리가 간다는 자세를 피한 덕분인지 12년째 큰 탈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전순녀/인공엉덩관절 수술 환자 : "쭈그리면 안 되고 그냥 침대에 앉아야 하고 자는 것도 이렇게 앉는 것도 뒤로 엉덩이 침대에 대고 이렇게 앉아야 하고..."]
이렇게 조심하지 않으면 인공관절 수술 뒤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에선 관절이 빠지는 탈구가 생기는 겁니다. 인공엉덩관절이 볼과 소켓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의 3%에서 탈구가 발생합니다.
[한승범/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 "너무 많이 구부린다든지 쪼그린다든지 그런 자세는 관절이 빠지는 거예요. 이게 탈구가 굉장히 초기에 합병증 중에서 심각한 합병증이고 때로는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금속 인공관절의 경우 자주 쪼그리거나 무릎을 꿇은 사람은 중금속인 코발트 농도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절을 과도하게 굽히면 금속 면이 닳아 중금속이 새어나오는 겁니다.
중금속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은 무리한 자세를 피하고 다리 근력을 기르기 위해 자주 걷는 게 좋습니다.
한해 2만 3천여 명이 인공엉덩관절 수술을 받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넓적다리뼈가 골절되거나 엉덩관절이 괴사하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령화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평소 자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쪼그려 앉으면 인공관절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넓적다리뼈가 부러져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80대 어르신입니다.
평소 인공관절에 무리가 간다는 자세를 피한 덕분인지 12년째 큰 탈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전순녀/인공엉덩관절 수술 환자 : "쭈그리면 안 되고 그냥 침대에 앉아야 하고 자는 것도 이렇게 앉는 것도 뒤로 엉덩이 침대에 대고 이렇게 앉아야 하고..."]
이렇게 조심하지 않으면 인공관절 수술 뒤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에선 관절이 빠지는 탈구가 생기는 겁니다. 인공엉덩관절이 볼과 소켓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의 3%에서 탈구가 발생합니다.
[한승범/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 "너무 많이 구부린다든지 쪼그린다든지 그런 자세는 관절이 빠지는 거예요. 이게 탈구가 굉장히 초기에 합병증 중에서 심각한 합병증이고 때로는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금속 인공관절의 경우 자주 쪼그리거나 무릎을 꿇은 사람은 중금속인 코발트 농도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절을 과도하게 굽히면 금속 면이 닳아 중금속이 새어나오는 겁니다.
중금속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은 무리한 자세를 피하고 다리 근력을 기르기 위해 자주 걷는 게 좋습니다.
한해 2만 3천여 명이 인공엉덩관절 수술을 받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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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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