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돌고래 헤딩’ 골, 벤투호 볼리비아전 진땀승

입력 2019.03.23 (07:19) 수정 2019.03.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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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침체했던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힘겹게 이겼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이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팀을 살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지동원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실험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공을 뺏어낸 뒤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벤투 호 출범 이후 8경기째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었습니다.

후반 막판까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순간, 이청용이 거침없이 날아올라 헤딩 골을 터뜨립니다.

이청용은 홍철의 크로스를 결승골로 연결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2년 7개월여 만에 A매치 9호 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벤투 감독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이청용/축구 국가대표 : "아시안컵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대표팀이 젊은 팀이 된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1년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권창훈도 활발한 움직임과 연계플레이를 보여주며 핵심 멤버임을 입증했습니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은퇴한 이후 세대교체의 바통을 이어받은 황인범과 주세종도 합격점을 받을만 했습니다.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베테랑 이청용의 부활골로 간신히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오는 26일 콜롬비아와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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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3 07:37:05
    • 수정2019-03-23 07: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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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침체했던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힘겹게 이겼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청용이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팀을 살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지동원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실험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공을 뺏어낸 뒤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벤투 호 출범 이후 8경기째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었습니다.

후반 막판까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순간, 이청용이 거침없이 날아올라 헤딩 골을 터뜨립니다.

이청용은 홍철의 크로스를 결승골로 연결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2년 7개월여 만에 A매치 9호 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벤투 감독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이청용/축구 국가대표 : "아시안컵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대표팀이 젊은 팀이 된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1년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권창훈도 활발한 움직임과 연계플레이를 보여주며 핵심 멤버임을 입증했습니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은퇴한 이후 세대교체의 바통을 이어받은 황인범과 주세종도 합격점을 받을만 했습니다.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베테랑 이청용의 부활골로 간신히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오는 26일 콜롬비아와 한차례 더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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