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개발은행, 中 연례회의 전격 취소…베네수 갈등 탓인 듯

입력 2019.03.23 (08:59) 수정 2019.03.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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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지역을 관할하는 국제금융기관인 미주개발은행이 다음주 중국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연례회의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AP,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8∼31일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주개발은행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개막 약 1주일을 앞두고 이를 취소했습니다.

로이터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결정은 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명한 미주개발은행 대표의 이번 회의 참석을 중국이 거부한 이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미주개발은행 이사회는 중국이 입장을 바꾸기를 거부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미주개발은행은 최근 국제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은 마두로 대통령은 지지하고 있습니다.

미주개발은행 이사회는 연례회의 날짜와 장소를 다시 정하기 위해 30일 이내에 투표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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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3 08:59:33
    • 수정2019-03-23 09:05:49
    국제
중남미 지역을 관할하는 국제금융기관인 미주개발은행이 다음주 중국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연례회의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AP,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8∼31일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주개발은행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개막 약 1주일을 앞두고 이를 취소했습니다.

로이터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결정은 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명한 미주개발은행 대표의 이번 회의 참석을 중국이 거부한 이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미주개발은행 이사회는 중국이 입장을 바꾸기를 거부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미주개발은행은 최근 국제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등은 마두로 대통령은 지지하고 있습니다.

미주개발은행 이사회는 연례회의 날짜와 장소를 다시 정하기 위해 30일 이내에 투표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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