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훼손 논란’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 7개월여 만에 재개…반발 여전

입력 2019.03.23 (16:38) 수정 2019.03.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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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나무숲 경관과 잣성 훼손으로 중단됐던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공사가 7개월여만인 오늘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제주도는 공사 구간을 전체 3개 구간으로 나눠 오는 2021년 7월까지 1구간부터 3구간까지 차례로 진행할 계획으로 1구간과 2구간의 경계지점인 제2대천교 확장공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사재개 첫 날인 오늘은 제2대천교 주변 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이 이뤄졌는데, 한때 시민 운동가가 막아서며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비자림로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되, 전체 구간의 46%를 차지하는 2구간의 경우, 숲을 보존하면서 인근 목장 터를 이용해 2차로를 신설하도록 보완한 '아름다운 경관도로' 방침을 발표했지만, 경관 훼손에 대한 시민단체 반발은 여전합니다.

공사를 반대하는 '비자림로 지키는 시민모임'은 앞서 공사 현장에 24시간 상주하면서 기록물로 남기는 감시를 하겠다고 밝혔었지만, 이후 대응 수위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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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3 16:38:08
    • 수정2019-03-23 16:43:29
    사회
지난해 삼나무숲 경관과 잣성 훼손으로 중단됐던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공사가 7개월여만인 오늘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제주도는 공사 구간을 전체 3개 구간으로 나눠 오는 2021년 7월까지 1구간부터 3구간까지 차례로 진행할 계획으로 1구간과 2구간의 경계지점인 제2대천교 확장공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사재개 첫 날인 오늘은 제2대천교 주변 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이 이뤄졌는데, 한때 시민 운동가가 막아서며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비자림로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되, 전체 구간의 46%를 차지하는 2구간의 경우, 숲을 보존하면서 인근 목장 터를 이용해 2차로를 신설하도록 보완한 '아름다운 경관도로' 방침을 발표했지만, 경관 훼손에 대한 시민단체 반발은 여전합니다.

공사를 반대하는 '비자림로 지키는 시민모임'은 앞서 공사 현장에 24시간 상주하면서 기록물로 남기는 감시를 하겠다고 밝혔었지만, 이후 대응 수위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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