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매체, 개성연락사무소 철수 함구…한미 공조에는 날 세워

입력 2019.03.23 (19:03) 수정 2019.03.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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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갑작스럽게 남북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 데 대해 북한 매체들은 오늘까지도 아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대외선전용 매체들은 한국과 미국의 대북 공조에 대해 며칠 째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6면 어디에서도 남북 연락사무소 철수 관련 기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주요 관영 매체들은 물론, 대외 선전용 매체들도 어제 연락사무소 인원 철수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 연락사무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간략하게나마 보도했던 것과는 차이를 보입니다.

대신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에 대해서는 사흘 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우리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약속하고도 외세에 휘둘려 남북 선언에 배치되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이산가족 화상상봉 장비의 대북 반입을 결정한 한미 워킹그룹의 조치를 평가절하하거나 한국 정부가 미국 눈치만 살피며 남북 관계 개선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등 한미 공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미 간 중재역을 자처했던 우리 정부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미국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고 있어, 미국과의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놓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과 미국이 서로에 대한 탐색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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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매체, 개성연락사무소 철수 함구…한미 공조에는 날 세워
    • 입력 2019-03-23 19:03:52
    • 수정2019-03-23 1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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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갑작스럽게 남북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 데 대해 북한 매체들은 오늘까지도 아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대외선전용 매체들은 한국과 미국의 대북 공조에 대해 며칠 째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6면 어디에서도 남북 연락사무소 철수 관련 기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주요 관영 매체들은 물론, 대외 선전용 매체들도 어제 연락사무소 인원 철수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 연락사무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간략하게나마 보도했던 것과는 차이를 보입니다.

대신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에 대해서는 사흘 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우리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약속하고도 외세에 휘둘려 남북 선언에 배치되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이산가족 화상상봉 장비의 대북 반입을 결정한 한미 워킹그룹의 조치를 평가절하하거나 한국 정부가 미국 눈치만 살피며 남북 관계 개선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등 한미 공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미 간 중재역을 자처했던 우리 정부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미국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고 있어, 미국과의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놓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과 미국이 서로에 대한 탐색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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