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IN] 출생 임박!…로열 베이비에 쏟아지는 관심

입력 2019.03.25 (10:48) 수정 2019.03.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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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해리 왕자의 부인이죠.

메건 마클 왕세자비가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로열 베이비' 탄생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로열 베이비를 기다리는 영국으로 지구촌인과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영국에 살거나, 요즘 영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이 질문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이름은 뭐가 좋을까요?"

[사라 오웬/관광객 : "전 딸에 돈을 걸었고요. 토리라는 애칭을 사용할 수 있게 이름은 빅토리아가 좋겠어요."]

[메리 콘즈/관광객 : "딸이라면 다이애나, 아들이면 아서가 좋겠어요."]

곧 출산을 앞둔 해리 왕자와 메건 왕세자비 아기의 성별과 이름에 대한 질문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루퍼트 아담스/윌리엄 힐 대변인 : "투표 결과, 다이애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10%가 선택했어요. 만약 남자아이라면 아서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이애나'는 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의 이름을 딴 것이고, 아서는 전설의 '아서왕'과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이끌었던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 이름입니다.

성별에 대해선 여자일 것이란 답변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처럼 로열 베이비 탄생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영국 법의학 예술가, 조 멀린스는 두 사람의 가상 2세 사진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예쁜 아이가 태어날 것 같은데요.

메건 왕세자비의 임부복 패션도 연일 이슈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출신이어서인지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선호하지만 주로, 드레스와 재킷을 매치해 따라 하기 쉬운 룩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인상적인 것은 하이힐입니다.

[로라 푸디/패션 잡지 에디터 : "보통 임신부들은 발목이 붓기 때문에 하이힐을 신지 않는데요. 메건은 법정에 갈 때도 하이힐을 신었어요. 그녀만의 상징이죠. 늘 5~7cm 힐을 신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왕실 목마 제작소도 기대감에 들떴는데요.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아끼던 말, 팅커벨을 모델로 한 목마부터 찰스 왕세자가 어린 시절 즐겨 타던 말, 윈스턴이 모델인 목마 등 많은 목마를 만들어 왔지만, 특히 새아기 탄생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마크 스티븐스/스티븐 브라더스 공동대표 : "왕실 어린이들은 목마를 받게 될 거예요. 어쩌면 우리가 곧 태어날 아기의 목마를 만들게 될지도 모르죠."]

지난달엔, 미국 뉴욕에서 베이비 샤워 파티를 열었는데요.

파티를 연 호텔부터, 참석한 유명인들까지 모두 이슈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은 로열 베이비의 임신과 출산을 통해 영국 왕실의 정체성과 옛 영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국내의 위상을 다잡아 왔습니다.

그런데 곧 태어날 로열 베이비는 호주에서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케이티 로즈/미국인 : "우리에게 매우 멋진 일이죠. 메건이 영국 왕실의 가족이 되고, 아기를 낳았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제시타 리스/미국인 : "정말 좋은 일이에요. 영국 왕실에서 다문화 아기가 태어나는 역사를 보게 된다는 것이 기뻐요. 제 아이가 크면 인종 차별 없이,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고 모두가 공평한 세상이길 기대해요."]

해리 왕자와 마클 왕세자비의 아기는 태어나게 되면 왕위 계승 서열 7위가 되는데요.

곧 태어날 로열 베이비가 얼마나 영국 왕실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많은 이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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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5 10:46:18
    • 수정2019-03-25 11:02:5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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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해리 왕자의 부인이죠.

메건 마클 왕세자비가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로열 베이비' 탄생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로열 베이비를 기다리는 영국으로 지구촌인과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영국에 살거나, 요즘 영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이 질문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이름은 뭐가 좋을까요?"

[사라 오웬/관광객 : "전 딸에 돈을 걸었고요. 토리라는 애칭을 사용할 수 있게 이름은 빅토리아가 좋겠어요."]

[메리 콘즈/관광객 : "딸이라면 다이애나, 아들이면 아서가 좋겠어요."]

곧 출산을 앞둔 해리 왕자와 메건 왕세자비 아기의 성별과 이름에 대한 질문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루퍼트 아담스/윌리엄 힐 대변인 : "투표 결과, 다이애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10%가 선택했어요. 만약 남자아이라면 아서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이애나'는 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의 이름을 딴 것이고, 아서는 전설의 '아서왕'과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이끌었던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 이름입니다.

성별에 대해선 여자일 것이란 답변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처럼 로열 베이비 탄생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영국 법의학 예술가, 조 멀린스는 두 사람의 가상 2세 사진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예쁜 아이가 태어날 것 같은데요.

메건 왕세자비의 임부복 패션도 연일 이슈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출신이어서인지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선호하지만 주로, 드레스와 재킷을 매치해 따라 하기 쉬운 룩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인상적인 것은 하이힐입니다.

[로라 푸디/패션 잡지 에디터 : "보통 임신부들은 발목이 붓기 때문에 하이힐을 신지 않는데요. 메건은 법정에 갈 때도 하이힐을 신었어요. 그녀만의 상징이죠. 늘 5~7cm 힐을 신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왕실 목마 제작소도 기대감에 들떴는데요.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아끼던 말, 팅커벨을 모델로 한 목마부터 찰스 왕세자가 어린 시절 즐겨 타던 말, 윈스턴이 모델인 목마 등 많은 목마를 만들어 왔지만, 특히 새아기 탄생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마크 스티븐스/스티븐 브라더스 공동대표 : "왕실 어린이들은 목마를 받게 될 거예요. 어쩌면 우리가 곧 태어날 아기의 목마를 만들게 될지도 모르죠."]

지난달엔, 미국 뉴욕에서 베이비 샤워 파티를 열었는데요.

파티를 연 호텔부터, 참석한 유명인들까지 모두 이슈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은 로열 베이비의 임신과 출산을 통해 영국 왕실의 정체성과 옛 영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국내의 위상을 다잡아 왔습니다.

그런데 곧 태어날 로열 베이비는 호주에서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케이티 로즈/미국인 : "우리에게 매우 멋진 일이죠. 메건이 영국 왕실의 가족이 되고, 아기를 낳았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제시타 리스/미국인 : "정말 좋은 일이에요. 영국 왕실에서 다문화 아기가 태어나는 역사를 보게 된다는 것이 기뻐요. 제 아이가 크면 인종 차별 없이,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고 모두가 공평한 세상이길 기대해요."]

해리 왕자와 마클 왕세자비의 아기는 태어나게 되면 왕위 계승 서열 7위가 되는데요.

곧 태어날 로열 베이비가 얼마나 영국 왕실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많은 이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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