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을 잡아라!…지자체 도전장

입력 2019.03.25 (12:25) 수정 2019.03.25 (1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 규모가 이미 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통해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수로 나선 반려견이 쏜살같이 달려가 장애물을 통과하고, 사다리를 오르내립니다.

우아하게, 때로는 위풍당당하게 걸으며 한껏 맵시를 뽐냅니다.

128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애견대회 영국 크러프츠 도그 쇼입니다.

올해 크러프츠 도그쇼에는 영국 케널클럽에 등록된 221종을 비롯해 45개 나라에서 2만 7천여 마리의 명견들이 참가했습니다.

대회가 열린 나흘 동안 입장료로만 40억 원을 벌었고, 주변 호텔과 음식점 등에 관광객 수십만 명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캐롤라인 커스크/크러프츠 도그 쇼 대변인 : "일반인이 참여하는 영국 최대 규모의 행사입니다. 해마다 버밍엄에서 개최되며,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중대한 행사입니다."]

이런 사업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전북 임실군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불길에 뛰어들어 주인을 구한 오수 의견 설화의 본고장입니다.

오수 의견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 도그쇼에 참가한 명견들을 대거 초청하고, 반려동물들을 위한, 기반시설도 계속 확충할 계획입니다.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와 야영장을 이미 지었고,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 착공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관련 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학성/전북 임실군 지역복지국장 : "공공 동물 장묘시설과 반려동물 농공 단지를 연계해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반려동물 산업이 침체된 지자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려동물 시장을 잡아라!…지자체 도전장
    • 입력 2019-03-25 12:27:10
    • 수정2019-03-25 12:32:08
    뉴스 12
[앵커]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 규모가 이미 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을 통해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수로 나선 반려견이 쏜살같이 달려가 장애물을 통과하고, 사다리를 오르내립니다.

우아하게, 때로는 위풍당당하게 걸으며 한껏 맵시를 뽐냅니다.

128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애견대회 영국 크러프츠 도그 쇼입니다.

올해 크러프츠 도그쇼에는 영국 케널클럽에 등록된 221종을 비롯해 45개 나라에서 2만 7천여 마리의 명견들이 참가했습니다.

대회가 열린 나흘 동안 입장료로만 40억 원을 벌었고, 주변 호텔과 음식점 등에 관광객 수십만 명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캐롤라인 커스크/크러프츠 도그 쇼 대변인 : "일반인이 참여하는 영국 최대 규모의 행사입니다. 해마다 버밍엄에서 개최되며,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는 중대한 행사입니다."]

이런 사업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전북 임실군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불길에 뛰어들어 주인을 구한 오수 의견 설화의 본고장입니다.

오수 의견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 도그쇼에 참가한 명견들을 대거 초청하고, 반려동물들을 위한, 기반시설도 계속 확충할 계획입니다.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와 야영장을 이미 지었고,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 착공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관련 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학성/전북 임실군 지역복지국장 : "공공 동물 장묘시설과 반려동물 농공 단지를 연계해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반려동물 산업이 침체된 지자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