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보궐’ 정의당으로 후보 단일화…“야합” 맹비난

입력 2019.03.25 (21:32) 수정 2019.03.25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고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민주당과 정의당,양당의 단일 후보로 뽑혔습니다.

야당은 '야합'이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가 된 정의당 여영국 후보, 기자회견 장소로 창원 반송 시장을 택했습니다.

고 노회찬 전 의원 발인 때 노제를 지낸 장소입니다.

[여영국/정의당 후보 :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애초에 정의당 지역구였던 터라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던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여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를 9일 앞두고 생긴 변수에 다른 당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국당은 '코미디 같은 일', '2중대 밀어주기'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강기윤/한국당 후보 : "이것은 현 정부가 경제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후보를 사퇴한 거나 마찬가집니다."]

정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해온 민중당도 '원칙 없는 단일화'라고 비판했고,

[손석형/민중당 후보 : "여영국 후보는 여권 단일화 후보인지 야권 단일화 후보인지 밝혀야 합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도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책임 회피야. 경제 실패 책임을. 중간 심판에 보궐선거 책임 안 지겠다 이거야."]

오늘(25일) 후보 단일화로 현지에선 정의당과 한국당 후보간 2강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하지만 애초 민중당까지 묶는 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엔 실패한 만큼 단일화 효과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창원 보궐’ 정의당으로 후보 단일화…“야합” 맹비난
    • 입력 2019-03-25 21:33:38
    • 수정2019-03-25 21:52:44
    뉴스 9
[앵커]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고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민주당과 정의당,양당의 단일 후보로 뽑혔습니다.

야당은 '야합'이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가 된 정의당 여영국 후보, 기자회견 장소로 창원 반송 시장을 택했습니다.

고 노회찬 전 의원 발인 때 노제를 지낸 장소입니다.

[여영국/정의당 후보 : "노회찬을 선택한 민생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애초에 정의당 지역구였던 터라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던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여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를 9일 앞두고 생긴 변수에 다른 당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국당은 '코미디 같은 일', '2중대 밀어주기'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강기윤/한국당 후보 : "이것은 현 정부가 경제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후보를 사퇴한 거나 마찬가집니다."]

정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해온 민중당도 '원칙 없는 단일화'라고 비판했고,

[손석형/민중당 후보 : "여영국 후보는 여권 단일화 후보인지 야권 단일화 후보인지 밝혀야 합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도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책임 회피야. 경제 실패 책임을. 중간 심판에 보궐선거 책임 안 지겠다 이거야."]

오늘(25일) 후보 단일화로 현지에선 정의당과 한국당 후보간 2강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하지만 애초 민중당까지 묶는 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엔 실패한 만큼 단일화 효과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