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북한 여행”…北 관광상품 홍보

입력 2019.03.28 (06:46) 수정 2019.03.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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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관광 박람회 행사에 북한이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아진 북한 여행 상품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여행지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박람회장이 붐빕니다.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에 세계 50여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K팝과 제주도 등을 홍보하는 한국 부스와 같은 자리에서 북한도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북한은 홍보 부스를 차리고 관광지들을 소개했습니다.

베트남 정부의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 평양과 판문점 등을 영상으로 소개했습니다.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 DMZ를 둘러보는 4박 5일 북한 여행 상품도 안내됐습니다.

1960, 70년대 북한에 유학생활을 했던 현지인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응옌 비엣/하노이 시민 : "갈 수 있으면 저도 한 번 금강산, 백두산, 그리고 평양. 그리고 옛날 공부했던 학교 함흥 화학공대 가보고 싶습니다."]

북한에서 만나 국적 문제로 31년 만에야 결혼 허가를 받았던 베트남 팜 녹 칸 씨도 아내 이영희 씨와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팜 녹 칸/하노이 시민 : "북한 흥남, 함흥역 가고 싶어요. 우리 부인과 같이 가고 싶어요."]

베트남 현지에선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북한과의 우호 분위기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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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박 5일 북한 여행”…北 관광상품 홍보
    • 입력 2019-03-28 06:46:26
    • 수정2019-03-28 08:12:55
    뉴스광장 1부
[앵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관광 박람회 행사에 북한이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아진 북한 여행 상품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여행지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박람회장이 붐빕니다.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에 세계 50여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K팝과 제주도 등을 홍보하는 한국 부스와 같은 자리에서 북한도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북한은 홍보 부스를 차리고 관광지들을 소개했습니다.

베트남 정부의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 평양과 판문점 등을 영상으로 소개했습니다.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 DMZ를 둘러보는 4박 5일 북한 여행 상품도 안내됐습니다.

1960, 70년대 북한에 유학생활을 했던 현지인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응옌 비엣/하노이 시민 : "갈 수 있으면 저도 한 번 금강산, 백두산, 그리고 평양. 그리고 옛날 공부했던 학교 함흥 화학공대 가보고 싶습니다."]

북한에서 만나 국적 문제로 31년 만에야 결혼 허가를 받았던 베트남 팜 녹 칸 씨도 아내 이영희 씨와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팜 녹 칸/하노이 시민 : "북한 흥남, 함흥역 가고 싶어요. 우리 부인과 같이 가고 싶어요."]

베트남 현지에선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북한과의 우호 분위기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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