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 징후`

⊙앵커: 핵개발을 둘러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노동미사일기지에서 발사징후가 포착되는가 하면 핵재처리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신춘범 특파원!
⊙기자: 도쿄입니다.
⊙앵커: 미국의 정찰위성이 노동미사일 발사징후를 포착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의 노동미사일 기지에 군인과 군용차량이 출입하는 등 발사징후가 있다고 주일 미군 사령부가 일본측에 전달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 북동부의 노동미사일기지에 군용차량이 집결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마이니치 신문도 노동미사일용으로보이는 액체연료통이 저장고에서 반출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단 이런 움직임을 미사일 발사의 징후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발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지스함을 동해로 출동시키는 등 경계와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북한이 핵재처리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있다죠?
⊙기자: 일본의 교도통신이 전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기 위한 화학물질을 구입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북한이 어디서 이 화학물질을 구입했는지 그리고 핵연료 재처리를 시작했는지의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준비를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재처리를 시작할 경우 6달 안에 대여섯 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찰위성 등을 이용해 영변의 핵재처리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