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끓는 열정을 어찌하나…자타공인 ‘노력파’ 스타들

입력 2019.03.28 (08:28) 수정 2019.03.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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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죠?

스타들 또한 지금의 자리에 오기 위해 긴 시간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을 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분들은,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로 불꽃 튀는 열정을 가진 주인공들입니다.

타고난 재능에 노력을 더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스타들,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쌍둥이 언니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는 ‘이화상’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이시영 씨!

여배우 최초로 프로 복싱 선수로 활동한 것은 물론, 출산 후 약 50일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심지어 운전 면허증을 딸 때도 평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시영 : "오토바이 면허를 따야 하기 때문에 (운전면허학원에) 갔는데 이제 거기 사장님께서 제가 되게 열심히 하니까 “혹시 우리 시험장에 있는 면허를 다 따볼 생각이 없느냐?”]

[전현무 : "Oh My God."]

[이시영 : "자기가 되게 싸게 할인을 많이 해주시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리하여, 오토바이를 몰 수 있는 2종 소형 면허증부터 1종 대형, 특수 트레일러까지 3가지 면허증을 모두 따기로 결심한 이시영 씨!

흔쾌히 도전하긴 했지만, 쉽지 않았다는데요.

[이시영 : "생각해보니까 이제 버스 4시간, 오토바이 4시간, 특수 트레일러 4시간을 하면 12시간인데 제가 아침 7시에 갔거든요. 그럼 밤 9시가 돼야 끝나는 거예요."]

[유재석 : "면허를 거의 수험생처럼 따셨던 거네요."]

[이시영 : "왜냐하면 이제 정해진 시간 안에 저는 오토바이 면허를 땄어야 되는 거고."]

[조윤희 : "한 번에 다 합격한 거예요?"]

[이시영 : "네. 그날 운이 좋았어요. 특히 오토바이는 운이 좋았는데."]

하지만, 이런 이시영 씨가 한 수 접을 만큼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는 스타가 또 있습니다.

[이시영 : "준상 선배님이 “어! 시영아!” 이러면 가끔 뒷걸음질... 치기도 하는데..."]

[전현무 : "너무 과해서."]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시영 씨의 오빠인 ‘이풍상’ 역을 맡았던 배우 유준상 씨!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이 파다할 만큼 근면 성실함에 있어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데요.

[김소현 : "사실 유준상 씨가 평소에 공연장에도 3~4시간 전에 오시고요. 항상 어느 후배보다도 먼저 오셔가지고 몸을 푸시고 목을 푸시면서."]

[조세호 : "그럼 보통 몇 시간 전에 하는 게 기본이에요? 평균적으로는?"]

[엄기준 : "보통 부르는 시간보다는 한 한 시간 정도 일찍 가요."]

[전현무 : "근데 준상이 형이 더 좀 오버하시는?"]

[엄기준 : "많이."]

일할 때는 물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유준상 씨.

그런데, 노력이 과한 나머지 큰일 날 뻔한 적이 있다네요.

바로, 동료들과 ‘하루 동안 누가 가장 많이 걷는지’ 내기를 했을 때라고 합니다!

[유준상 : "1등을 하고 싶으니까 집 도착하기 한 20분 전에 제 매니저한테 “형은 이제 여기서 내릴게” (하고 전 걸어가는 거예요) 그럼 제가 이제 1등이 되는 거죠. 그래서 그게 재밌어서 막 걸으면서 한 2만 보씩 걸었어요, 하루에."]

[전현무 :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세요?"]

[유준상 : "제가 그러다가 대상포진에 걸린 거예요."]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해칠 정도로 무리해서는 안 되겠죠?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씨 또한 과도한 열정으로 흑역사를 만든 적이 있는데요.

때는 2017년, 전역 후 첫 무대에서 너무 열심히 춤을 춘 바람에 바지가 찢어진 겁니다!

하지만, 당황한 기색 없이 끝까지 멋진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유노윤호 : "제가 당황하면 관객들이 자체가 그 호흡이 끊겨버리니까."]

[전현무 : "저거(바지) 찢어지자마자 알았죠?"]

[유노윤호 : "네. 쏴 하더라고요. 여기가."]

극한 상황에서 더 빛나는 유노윤호 씨의 열정!

오죽하면 군대에서도 인정받을 정도였다는데요.

[유재석 : "특급전사 저거 아무나 되는 거 아니거든요."]

[전현무 : "직업 군인이 됐어도, 뭐."]

[유노윤호 : "직업 군인 의뢰가 들어오긴 했어요. “연예인 최초로 전문 하사 하는 것도 멋있다” 하는데 약간 혹했어요, 제가. 그래서 사무실 가가지고 “난 전문 하사 하겠다.” ]

[유재석 : "얘기를 하셨구나."]

[유노윤호 : "사무실에서 “굳이 그걸 그렇게까지 해야 되겠니”라고 해가지고."]

왠지 직업 군인을 했어도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요.

군대에서 못다 펼친 열정, 앞으로 무대에서 맘껏 발산해주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만나볼 노력파 스타는 배우 황신혜 씨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엄마 아빠는 외계인’에서 딸 이진이 씨와의 일상을 공개한 황신혜 씨.

그녀의 아침은 딸과 함께 헬스장에서 시작됐는데요.

[황신혜 : "몇 분 걸어?"]

[이진이 : "30분."]

[황신혜 : "너 이거 올렸어, 경사?"]

[이진이 : "응."]

[황신혜 : "몇이야?"]

[이진이 : "2.5."]

[황신혜 : "처음부터 2.5로 해?"]

[이진이 : "응."]

마치 딸과 경쟁하듯 러닝머신을 뛰는 황신혜 씨.

지칠 법도 하건만, 헬스장을 나온 뒤에는 계단 오르기를 시도합니다.

[황신혜 : "걷자. 올라가자."]

[이진이 : "잘 가."]

[황신혜 : "아휴, 저 어린애가 왜 저래."]

[이진이 : "파이팅. 파이팅."]

결국 황신혜 씨 혼자서 지하 1층부터 7층에 있는 집까지 계단을 오르는데요.

쉬지 않고 열심히 걸은 끝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온 딸보다도 먼저 도착했습니다.

[황신혜 : "히히히, 내가 먼저 왔지! 아이, 신나."]

50대 중반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여기 있었네요~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온몸을 던지는 노력파 스타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뜨거운 열정으로 계속해서 멋진 모습 보여주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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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끓는 열정을 어찌하나…자타공인 ‘노력파’ 스타들
    • 입력 2019-03-28 08:37:36
    • 수정2019-03-28 08:46:23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죠?

스타들 또한 지금의 자리에 오기 위해 긴 시간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을 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분들은,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로 불꽃 튀는 열정을 가진 주인공들입니다.

타고난 재능에 노력을 더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스타들,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쌍둥이 언니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는 ‘이화상’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이시영 씨!

여배우 최초로 프로 복싱 선수로 활동한 것은 물론, 출산 후 약 50일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심지어 운전 면허증을 딸 때도 평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시영 : "오토바이 면허를 따야 하기 때문에 (운전면허학원에) 갔는데 이제 거기 사장님께서 제가 되게 열심히 하니까 “혹시 우리 시험장에 있는 면허를 다 따볼 생각이 없느냐?”]

[전현무 : "Oh My God."]

[이시영 : "자기가 되게 싸게 할인을 많이 해주시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리하여, 오토바이를 몰 수 있는 2종 소형 면허증부터 1종 대형, 특수 트레일러까지 3가지 면허증을 모두 따기로 결심한 이시영 씨!

흔쾌히 도전하긴 했지만, 쉽지 않았다는데요.

[이시영 : "생각해보니까 이제 버스 4시간, 오토바이 4시간, 특수 트레일러 4시간을 하면 12시간인데 제가 아침 7시에 갔거든요. 그럼 밤 9시가 돼야 끝나는 거예요."]

[유재석 : "면허를 거의 수험생처럼 따셨던 거네요."]

[이시영 : "왜냐하면 이제 정해진 시간 안에 저는 오토바이 면허를 땄어야 되는 거고."]

[조윤희 : "한 번에 다 합격한 거예요?"]

[이시영 : "네. 그날 운이 좋았어요. 특히 오토바이는 운이 좋았는데."]

하지만, 이런 이시영 씨가 한 수 접을 만큼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는 스타가 또 있습니다.

[이시영 : "준상 선배님이 “어! 시영아!” 이러면 가끔 뒷걸음질... 치기도 하는데..."]

[전현무 : "너무 과해서."]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시영 씨의 오빠인 ‘이풍상’ 역을 맡았던 배우 유준상 씨!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이 파다할 만큼 근면 성실함에 있어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데요.

[김소현 : "사실 유준상 씨가 평소에 공연장에도 3~4시간 전에 오시고요. 항상 어느 후배보다도 먼저 오셔가지고 몸을 푸시고 목을 푸시면서."]

[조세호 : "그럼 보통 몇 시간 전에 하는 게 기본이에요? 평균적으로는?"]

[엄기준 : "보통 부르는 시간보다는 한 한 시간 정도 일찍 가요."]

[전현무 : "근데 준상이 형이 더 좀 오버하시는?"]

[엄기준 : "많이."]

일할 때는 물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유준상 씨.

그런데, 노력이 과한 나머지 큰일 날 뻔한 적이 있다네요.

바로, 동료들과 ‘하루 동안 누가 가장 많이 걷는지’ 내기를 했을 때라고 합니다!

[유준상 : "1등을 하고 싶으니까 집 도착하기 한 20분 전에 제 매니저한테 “형은 이제 여기서 내릴게” (하고 전 걸어가는 거예요) 그럼 제가 이제 1등이 되는 거죠. 그래서 그게 재밌어서 막 걸으면서 한 2만 보씩 걸었어요, 하루에."]

[전현무 :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세요?"]

[유준상 : "제가 그러다가 대상포진에 걸린 거예요."]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해칠 정도로 무리해서는 안 되겠죠?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씨 또한 과도한 열정으로 흑역사를 만든 적이 있는데요.

때는 2017년, 전역 후 첫 무대에서 너무 열심히 춤을 춘 바람에 바지가 찢어진 겁니다!

하지만, 당황한 기색 없이 끝까지 멋진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유노윤호 : "제가 당황하면 관객들이 자체가 그 호흡이 끊겨버리니까."]

[전현무 : "저거(바지) 찢어지자마자 알았죠?"]

[유노윤호 : "네. 쏴 하더라고요. 여기가."]

극한 상황에서 더 빛나는 유노윤호 씨의 열정!

오죽하면 군대에서도 인정받을 정도였다는데요.

[유재석 : "특급전사 저거 아무나 되는 거 아니거든요."]

[전현무 : "직업 군인이 됐어도, 뭐."]

[유노윤호 : "직업 군인 의뢰가 들어오긴 했어요. “연예인 최초로 전문 하사 하는 것도 멋있다” 하는데 약간 혹했어요, 제가. 그래서 사무실 가가지고 “난 전문 하사 하겠다.” ]

[유재석 : "얘기를 하셨구나."]

[유노윤호 : "사무실에서 “굳이 그걸 그렇게까지 해야 되겠니”라고 해가지고."]

왠지 직업 군인을 했어도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요.

군대에서 못다 펼친 열정, 앞으로 무대에서 맘껏 발산해주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만나볼 노력파 스타는 배우 황신혜 씨입니다.

예능 프로그램 ‘엄마 아빠는 외계인’에서 딸 이진이 씨와의 일상을 공개한 황신혜 씨.

그녀의 아침은 딸과 함께 헬스장에서 시작됐는데요.

[황신혜 : "몇 분 걸어?"]

[이진이 : "30분."]

[황신혜 : "너 이거 올렸어, 경사?"]

[이진이 : "응."]

[황신혜 : "몇이야?"]

[이진이 : "2.5."]

[황신혜 : "처음부터 2.5로 해?"]

[이진이 : "응."]

마치 딸과 경쟁하듯 러닝머신을 뛰는 황신혜 씨.

지칠 법도 하건만, 헬스장을 나온 뒤에는 계단 오르기를 시도합니다.

[황신혜 : "걷자. 올라가자."]

[이진이 : "잘 가."]

[황신혜 : "아휴, 저 어린애가 왜 저래."]

[이진이 : "파이팅. 파이팅."]

결국 황신혜 씨 혼자서 지하 1층부터 7층에 있는 집까지 계단을 오르는데요.

쉬지 않고 열심히 걸은 끝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온 딸보다도 먼저 도착했습니다.

[황신혜 : "히히히, 내가 먼저 왔지! 아이, 신나."]

50대 중반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여기 있었네요~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온몸을 던지는 노력파 스타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뜨거운 열정으로 계속해서 멋진 모습 보여주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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