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 직원 ‘불법 스포츠 도박’ 일파만파

입력 2019.03.28 (08:52) 수정 2019.03.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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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 구단이 사설 스포츠 도박에 베팅한 직원을 해고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구성원들의 잇따른 부정행위와 허술한 관리 감독이 드러나 사고뭉치 구단으로 전락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NC 구단 직원이 저지른 사설 스포츠 베팅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노태민/NC 팬 : "요즘에 양의지 선수 영입하고 분위기 되게 좋은데 안좋은 사건 터져가지고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요."]

현행법상 선수, 감독 등과 마찬가지로 구단 임직원도 스포츠 토토를 하면 처벌받습니다.

사설 토토는 그 자체로 불법입니다.

NC 구단은 해당 직원에게 해고 징계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종문/NC 단장 :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팬들이나 여러분이 느끼는 것은 더더욱 강한 분노와 충격일 것입니다."]

'클린 베이스볼'을 선언한 KBO는 시즌 초반 날벼락에 즉각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 "NC 실무자들을 조사할 것이고 일단 검찰 수사를 한다고 하니까 그 부분도 같이 감안해서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NC 구단은 사전 인지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여러 차례 비위 사실을 은폐한 전력이 있습니다.

과거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과 음주 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뒤늦게 신고하거나 트레이드 시 알리지 않아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해당 직원은 선수들과 금전 거래를 하며 갚지 않는 등 평소 요주의 인물이었습니다.

새 야구장 개장으로 새 출발을 노리던 NC, 하지만 또다시 불법 도박 파문이 불거져 구단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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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구단 직원 ‘불법 스포츠 도박’ 일파만파
    • 입력 2019-03-28 08:54:47
    • 수정2019-03-28 0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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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 구단이 사설 스포츠 도박에 베팅한 직원을 해고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구성원들의 잇따른 부정행위와 허술한 관리 감독이 드러나 사고뭉치 구단으로 전락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NC 구단 직원이 저지른 사설 스포츠 베팅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노태민/NC 팬 : "요즘에 양의지 선수 영입하고 분위기 되게 좋은데 안좋은 사건 터져가지고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요."]

현행법상 선수, 감독 등과 마찬가지로 구단 임직원도 스포츠 토토를 하면 처벌받습니다.

사설 토토는 그 자체로 불법입니다.

NC 구단은 해당 직원에게 해고 징계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종문/NC 단장 :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팬들이나 여러분이 느끼는 것은 더더욱 강한 분노와 충격일 것입니다."]

'클린 베이스볼'을 선언한 KBO는 시즌 초반 날벼락에 즉각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 "NC 실무자들을 조사할 것이고 일단 검찰 수사를 한다고 하니까 그 부분도 같이 감안해서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NC 구단은 사전 인지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여러 차례 비위 사실을 은폐한 전력이 있습니다.

과거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과 음주 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뒤늦게 신고하거나 트레이드 시 알리지 않아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해당 직원은 선수들과 금전 거래를 하며 갚지 않는 등 평소 요주의 인물이었습니다.

새 야구장 개장으로 새 출발을 노리던 NC, 하지만 또다시 불법 도박 파문이 불거져 구단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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