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미역 시험양식에 성공

입력 2003.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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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부산입니다.
맛이 상큼하고 건강에도 좋은 미역품종으로 알려진 쇠미역이 최근 부산 연안에서도 시험양식에 성공했습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도가 넘실거리는 부산 기장군 앞바다.
그 바다 한가운데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건져올리고 있습니다.
뱃전에 탈탈 털어낼 때마다 바닷속 싱싱함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이 해조류는 바로 부산 해양청이 최근 시험양식에 성공한 쇠미역입니다.
쇠미역은 일반미역과는 달리 수심 5에서 10m 깊이 바다에서 성장하는 한해성 해조류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 가격도 두세 배나 더 비쌉니다.
이 쇠미역은 보시는 것처럼 엽체가 두텁고 점액성분이 없기 때문에 쌈이나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이만영(부산해양청 수산관리과장): 눈을 좋게 한다든지 정장작용을 생리활성 작용에 아주 유익한 그런 해조류라고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기자: 쇠미역에 대한 선호도나 인기는 높지만 그 동안 맛을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공급을 자연산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산해양수산청이 이번에 시험양식에 성공을 거둠으로써 좀더 많은 사람들이 쇠미역 특유의 맛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쇠미역 양식 성공은 특히 매년 일반미역의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미역양식 어민들에게도 새로운 대체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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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미역 시험양식에 성공
    • 입력 2003-03-13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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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부산입니다. 맛이 상큼하고 건강에도 좋은 미역품종으로 알려진 쇠미역이 최근 부산 연안에서도 시험양식에 성공했습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도가 넘실거리는 부산 기장군 앞바다. 그 바다 한가운데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건져올리고 있습니다. 뱃전에 탈탈 털어낼 때마다 바닷속 싱싱함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이 해조류는 바로 부산 해양청이 최근 시험양식에 성공한 쇠미역입니다. 쇠미역은 일반미역과는 달리 수심 5에서 10m 깊이 바다에서 성장하는 한해성 해조류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 가격도 두세 배나 더 비쌉니다. 이 쇠미역은 보시는 것처럼 엽체가 두텁고 점액성분이 없기 때문에 쌈이나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이만영(부산해양청 수산관리과장): 눈을 좋게 한다든지 정장작용을 생리활성 작용에 아주 유익한 그런 해조류라고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기자: 쇠미역에 대한 선호도나 인기는 높지만 그 동안 맛을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공급을 자연산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산해양수산청이 이번에 시험양식에 성공을 거둠으로써 좀더 많은 사람들이 쇠미역 특유의 맛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쇠미역 양식 성공은 특히 매년 일반미역의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미역양식 어민들에게도 새로운 대체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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