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김정은 협상 복귀’ 질문에 “여전히 낙관적”

입력 2019.03.29 (07:35) 수정 2019.03.29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인지와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곧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어제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말한 것처럼 여전히 낙관적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최근 방중과 관련해 "그는 미국과 중국의 대북정책 조율을 계속하러 중국을 방문한 것"이라며 "우리(미중)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같은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정기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비건 대표가 방중 기간에 북한 인사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는 "세부내용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면서 "우리(북미)는 협상 중이고 모든 것을 공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 이탈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제재이행은 모든 국가에 중요한 것이고 중국의 이행은 매우 도움이 돼 왔다"면서 "북한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은 매우 도움이 됐고 중국이 도울 여지가 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북한에 억류됐던 오토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유사한 질문에 "이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라. 부적절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비극적 사건(웜비어 사망)에 대해 거듭해서 말해왔고 지금 폼페이오 장관이 한 얘기 이상으로 할 얘기는 없다"면서 "이는 핵확산의 문제고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초점을 맞춰온 것이며 그 이유 때문에 관여를 계속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자 팔라디노 대변인은 "우리는 인권보고서에 분명히 했고 이런 사안들을 공개적으로 말해왔다"고만 답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국무부, ‘김정은 협상 복귀’ 질문에 “여전히 낙관적”
    • 입력 2019-03-29 07:35:47
    • 수정2019-03-29 07:52:49
    국제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인지와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곧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어제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말한 것처럼 여전히 낙관적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최근 방중과 관련해 "그는 미국과 중국의 대북정책 조율을 계속하러 중국을 방문한 것"이라며 "우리(미중)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같은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정기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비건 대표가 방중 기간에 북한 인사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는 "세부내용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면서 "우리(북미)는 협상 중이고 모든 것을 공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 이탈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제재이행은 모든 국가에 중요한 것이고 중국의 이행은 매우 도움이 돼 왔다"면서 "북한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은 매우 도움이 됐고 중국이 도울 여지가 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북한에 억류됐던 오토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유사한 질문에 "이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라. 부적절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비극적 사건(웜비어 사망)에 대해 거듭해서 말해왔고 지금 폼페이오 장관이 한 얘기 이상으로 할 얘기는 없다"면서 "이는 핵확산의 문제고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초점을 맞춰온 것이며 그 이유 때문에 관여를 계속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자 팔라디노 대변인은 "우리는 인권보고서에 분명히 했고 이런 사안들을 공개적으로 말해왔다"고만 답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