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쇄빙 LNG운반선’ 4척 동시 명명식

입력 2019.03.29 (07:30) 수정 2019.03.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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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이 2m 두께의 얼음을 뚫고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세계 첫 쇄빙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명명식을 동시에 열었습니다.

5조 원 규모의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쇄빙 LNG선 15척 가운데 거의 마지막 인도분으로, 올해 다시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299m, 폭 50m의 초대형 선박 4척이 나란히 거대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뱃머리가 유선형인 일반 LNG선과 달리, 칼날 같이 생겨 두꺼운 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입니다.

최대 두께 2.1m의 북극 빙하를 깨고 나갈 수 있도록 일반 선박보다 3배 두꺼운 특수강을 사용했고, 360도 회전 프로펠러로 전후 양방향 쇄빙 운항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건조된 쇄빙LNG선은 영하 52도 극한의 추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방한 처리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북극 탐험가 '블라디미르 보르닌' 등의 이름을 얻은 쇄빙 LNG선 4척은 모두 15척, 5조 원 규모로 진행된 이른바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의 마지막 인도분입니다.

[토니 암스트롱/TK 부사장 : "(이미 2척의 배를 인도받아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운항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한 척당 국내 하루 소비량의 배가 넘는 가스를 한 번에 실어나를 수 있는 대우조선의 쇄빙LNG선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박상환/대우조선해양 생산운영 상무 : "(쇄빙 LNG 선박은) 일반 선박과 비교하면 1.6배 고부가가치 선박입니다. 최첨단 기술이 최대로 응집된 선박이고…."]

대우조선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이르면 올해 안으로 발주될 러시아의 5조 원 규모 후속 프로젝트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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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쇄빙 LNG운반선’ 4척 동시 명명식
    • 입력 2019-03-29 07:51:40
    • 수정2019-03-29 08: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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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이 2m 두께의 얼음을 뚫고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세계 첫 쇄빙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명명식을 동시에 열었습니다.

5조 원 규모의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쇄빙 LNG선 15척 가운데 거의 마지막 인도분으로, 올해 다시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299m, 폭 50m의 초대형 선박 4척이 나란히 거대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뱃머리가 유선형인 일반 LNG선과 달리, 칼날 같이 생겨 두꺼운 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입니다.

최대 두께 2.1m의 북극 빙하를 깨고 나갈 수 있도록 일반 선박보다 3배 두꺼운 특수강을 사용했고, 360도 회전 프로펠러로 전후 양방향 쇄빙 운항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건조된 쇄빙LNG선은 영하 52도 극한의 추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방한 처리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북극 탐험가 '블라디미르 보르닌' 등의 이름을 얻은 쇄빙 LNG선 4척은 모두 15척, 5조 원 규모로 진행된 이른바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의 마지막 인도분입니다.

[토니 암스트롱/TK 부사장 : "(이미 2척의 배를 인도받아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운항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한 척당 국내 하루 소비량의 배가 넘는 가스를 한 번에 실어나를 수 있는 대우조선의 쇄빙LNG선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박상환/대우조선해양 생산운영 상무 : "(쇄빙 LNG 선박은) 일반 선박과 비교하면 1.6배 고부가가치 선박입니다. 최첨단 기술이 최대로 응집된 선박이고…."]

대우조선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이르면 올해 안으로 발주될 러시아의 5조 원 규모 후속 프로젝트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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