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 혐의’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9.03.29 (12:15) 수정 2019.03.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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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신이 운영 중인 유치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사립학교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사실과 관련한 조사 과정에서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 전 이사장이 운영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유치원 교재 납품 등의 과정에서 부적절한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 전 이사장을 고발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재 납품 업체 주소지와 이 전 이사장, 그리고 자녀들의 아파트 주소지가 동일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의 자녀가 체험 학습장 부지를 사들이면서 불법 증여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 교비 계좌에 있는 돈을 개인 계좌로 송금한 뒤, 한유총 회비로 납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4일에는 이 전 이사장의 자택과 유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압수물 분석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사립유치원들의 개원 연기 투쟁을 주도하다가 지난 11일 한유총 이사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심사는 다음 달 2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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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횡령 혐의’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9-03-29 12:19:01
    • 수정2019-03-29 13:02:13
    뉴스 12
[앵커]

이달 초,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신이 운영 중인 유치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사립학교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사실과 관련한 조사 과정에서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 전 이사장이 운영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유치원 교재 납품 등의 과정에서 부적절한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 전 이사장을 고발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재 납품 업체 주소지와 이 전 이사장, 그리고 자녀들의 아파트 주소지가 동일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의 자녀가 체험 학습장 부지를 사들이면서 불법 증여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 교비 계좌에 있는 돈을 개인 계좌로 송금한 뒤, 한유총 회비로 납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4일에는 이 전 이사장의 자택과 유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압수물 분석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사립유치원들의 개원 연기 투쟁을 주도하다가 지난 11일 한유총 이사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심사는 다음 달 2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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