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실은 교학사 “한국사 관련 사업 중단”
입력 2019.03.29 (18:46)
수정 2019.03.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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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을 실어 파문을 일으킨 교학사가 한국사 관련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학사는 오늘(29일) 홈페이지에 2차 사과문을 올려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노무현 재단, 국민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앞으로 출판 과정에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철저한 점검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동시에 한국사에 관련된 모든 사업을 일절 중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위 파악은 물론 수험서 전량 회수, 파기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과 1차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2010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한 출연자 얼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로, 교학사가 지난해 8월에 펴낸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 교재에서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의 변화'를 설명하는 부분에 자료 사진으로 사용됐습니다.
노무현 재단 측은 지난 26일 유족 명의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단과 시민이 함께 '명예보호 집단소송'을 별도로 추진하기로 하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학사 홈페이지]
교학사는 오늘(29일) 홈페이지에 2차 사과문을 올려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노무현 재단, 국민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앞으로 출판 과정에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철저한 점검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동시에 한국사에 관련된 모든 사업을 일절 중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위 파악은 물론 수험서 전량 회수, 파기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과 1차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2010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한 출연자 얼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로, 교학사가 지난해 8월에 펴낸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 교재에서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의 변화'를 설명하는 부분에 자료 사진으로 사용됐습니다.
노무현 재단 측은 지난 26일 유족 명의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단과 시민이 함께 '명예보호 집단소송'을 별도로 추진하기로 하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학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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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실은 교학사 “한국사 관련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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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9 18:46:24
- 수정2019-03-29 18:57:53

한국사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을 실어 파문을 일으킨 교학사가 한국사 관련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학사는 오늘(29일) 홈페이지에 2차 사과문을 올려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노무현 재단, 국민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앞으로 출판 과정에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철저한 점검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동시에 한국사에 관련된 모든 사업을 일절 중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위 파악은 물론 수험서 전량 회수, 파기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과 1차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2010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한 출연자 얼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로, 교학사가 지난해 8월에 펴낸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 교재에서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의 변화'를 설명하는 부분에 자료 사진으로 사용됐습니다.
노무현 재단 측은 지난 26일 유족 명의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단과 시민이 함께 '명예보호 집단소송'을 별도로 추진하기로 하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학사 홈페이지]
교학사는 오늘(29일) 홈페이지에 2차 사과문을 올려 "노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노무현 재단, 국민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앞으로 출판 과정에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철저한 점검 체계를 갖추어 나가는 동시에 한국사에 관련된 모든 사업을 일절 중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위 파악은 물론 수험서 전량 회수, 파기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과 1차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2010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추노'의 한 출연자 얼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로, 교학사가 지난해 8월에 펴낸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 교재에서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의 변화'를 설명하는 부분에 자료 사진으로 사용됐습니다.
노무현 재단 측은 지난 26일 유족 명의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단과 시민이 함께 '명예보호 집단소송'을 별도로 추진하기로 하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학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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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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