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단독] 국책연구기관 “지열발전, 지진 피해 위험 없다”
입력 2019.03.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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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한 발전 회사에서 자문 요청을 받습니다.
지열발전소 건설이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지 의견을 달라는 겁니다.
KBS가 입수한 자문서입니다.
지열발전은 "아주 미약한 진동"을 유발하지만 "느낄 수 없고", "발파 진동에 비해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혹시 지진이 나더라도 "구조물에 대한 위험은 전혀 없다"고 단언합니다.
"100여년 지열발전 역사에서 피해를 준 지진 사례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스위스 사례는 극히 예외로 피해는 없었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자문 1년 전, 스위스 정부는 바젤에서 발생한 규모 3.4 지진이 지열발전 때문이라며 발전소를 폐쇄시켰습니다.
또, 당시 국제학술지 논문에는 바젤 지진으로 "2천 개 이상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지질자원연구원은 피해 위험이 없다고 한 겁니다.
또 발전 회사가 지열발전에 관심을 갖는 건 매우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이 자문에 관여한 연구원들은 불과 몇 개월 뒤 포항 지열발전 사업에 그대로 참여했습니다.
포항 지열발전 사업에서 국책연구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이 어떤 자료와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는지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지열발전소 건설이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지 의견을 달라는 겁니다.
KBS가 입수한 자문서입니다.
지열발전은 "아주 미약한 진동"을 유발하지만 "느낄 수 없고", "발파 진동에 비해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혹시 지진이 나더라도 "구조물에 대한 위험은 전혀 없다"고 단언합니다.
"100여년 지열발전 역사에서 피해를 준 지진 사례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스위스 사례는 극히 예외로 피해는 없었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자문 1년 전, 스위스 정부는 바젤에서 발생한 규모 3.4 지진이 지열발전 때문이라며 발전소를 폐쇄시켰습니다.
또, 당시 국제학술지 논문에는 바젤 지진으로 "2천 개 이상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지질자원연구원은 피해 위험이 없다고 한 겁니다.
또 발전 회사가 지열발전에 관심을 갖는 건 매우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이 자문에 관여한 연구원들은 불과 몇 개월 뒤 포항 지열발전 사업에 그대로 참여했습니다.
포항 지열발전 사업에서 국책연구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이 어떤 자료와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는지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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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단독] 국책연구기관 “지열발전, 지진 피해 위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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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9 22:20:52

2010년 3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한 발전 회사에서 자문 요청을 받습니다.
지열발전소 건설이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지 의견을 달라는 겁니다.
KBS가 입수한 자문서입니다.
지열발전은 "아주 미약한 진동"을 유발하지만 "느낄 수 없고", "발파 진동에 비해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혹시 지진이 나더라도 "구조물에 대한 위험은 전혀 없다"고 단언합니다.
"100여년 지열발전 역사에서 피해를 준 지진 사례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스위스 사례는 극히 예외로 피해는 없었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자문 1년 전, 스위스 정부는 바젤에서 발생한 규모 3.4 지진이 지열발전 때문이라며 발전소를 폐쇄시켰습니다.
또, 당시 국제학술지 논문에는 바젤 지진으로 "2천 개 이상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지질자원연구원은 피해 위험이 없다고 한 겁니다.
또 발전 회사가 지열발전에 관심을 갖는 건 매우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이 자문에 관여한 연구원들은 불과 몇 개월 뒤 포항 지열발전 사업에 그대로 참여했습니다.
포항 지열발전 사업에서 국책연구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이 어떤 자료와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는지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지열발전소 건설이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지 의견을 달라는 겁니다.
KBS가 입수한 자문서입니다.
지열발전은 "아주 미약한 진동"을 유발하지만 "느낄 수 없고", "발파 진동에 비해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혹시 지진이 나더라도 "구조물에 대한 위험은 전혀 없다"고 단언합니다.
"100여년 지열발전 역사에서 피해를 준 지진 사례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스위스 사례는 극히 예외로 피해는 없었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자문 1년 전, 스위스 정부는 바젤에서 발생한 규모 3.4 지진이 지열발전 때문이라며 발전소를 폐쇄시켰습니다.
또, 당시 국제학술지 논문에는 바젤 지진으로 "2천 개 이상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고 돼있습니다.
하지만 지질자원연구원은 피해 위험이 없다고 한 겁니다.
또 발전 회사가 지열발전에 관심을 갖는 건 매우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이 자문에 관여한 연구원들은 불과 몇 개월 뒤 포항 지열발전 사업에 그대로 참여했습니다.
포항 지열발전 사업에서 국책연구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이 어떤 자료와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는지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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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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