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GHB 총책 구속, 버닝썬에도 유통?

입력 2019.03.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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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클럽 버닝썬에서
성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진
GHB, 속칭 '물뽕'이라는
마약을 유통시킨 피의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 GHB가
실제 버닝썬을 비롯한
서울 지역 클럽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잡니다.



[리포트]
자동차 바닥 곳곳에
투명한 액체가 든 병이 굴러다닙니다.

클럽 버닝썬에서
성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진
GHB,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입니다.

경찰은
이 GHB를 유통시킨 혐의로
30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GHB 4리터,
시가 8천만 원어치를 구해
2달 동안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400㎖, 800만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집에서는 팔고 남은
GHB 3.6리터, 720회 사용 분량이
발견됐는데 경찰이 압수한 것으로는
10년 이래 가장 많은 양입니다.

A씨는 SNS에
GHB 판매글을 올리고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이용해
거래를 진행했고, 판매가 끝나면
대화방을 삭제해 증거를 없앴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해
A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모두 확보할 계획입니다.

A씨의 주거지와
마약 판매 지역이 서울인 만큼
실제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에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용민/경북청 마약수사대장
"최초 GHB를 공급한 사람과 이를 구입한 구매자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여 검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GHB를 구입한
대학생 24살 B씨 등 4명을 입건하고,
A씨가 가지고 있던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 2종도 압수했습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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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GHB 총책 구속, 버닝썬에도 유통?
    • 입력 2019-04-01 08:54:50
    안동
[앵커멘트] 클럽 버닝썬에서 성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진 GHB, 속칭 '물뽕'이라는 마약을 유통시킨 피의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 GHB가 실제 버닝썬을 비롯한 서울 지역 클럽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잡니다. [리포트] 자동차 바닥 곳곳에 투명한 액체가 든 병이 굴러다닙니다. 클럽 버닝썬에서 성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진 GHB,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입니다. 경찰은 이 GHB를 유통시킨 혐의로 30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GHB 4리터, 시가 8천만 원어치를 구해 2달 동안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400㎖, 800만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집에서는 팔고 남은 GHB 3.6리터, 720회 사용 분량이 발견됐는데 경찰이 압수한 것으로는 10년 이래 가장 많은 양입니다. A씨는 SNS에 GHB 판매글을 올리고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이용해 거래를 진행했고, 판매가 끝나면 대화방을 삭제해 증거를 없앴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해 A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모두 확보할 계획입니다. A씨의 주거지와 마약 판매 지역이 서울인 만큼 실제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에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용민/경북청 마약수사대장 "최초 GHB를 공급한 사람과 이를 구입한 구매자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여 검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GHB를 구입한 대학생 24살 B씨 등 4명을 입건하고, A씨가 가지고 있던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 2종도 압수했습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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