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박영선·김연철 불가” vs 여 “5명 사수”…박양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19.04.01 (18:59) 수정 2019.04.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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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의 사퇴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여야간 대치 상태는 풀리지 않는 기류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불가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북한 편향적이고, 박 후보자는 본인 관련 의혹을 야당 대표 공격으로 덮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청와대가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며,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 두분을 조 남매라고 하는 말들이 나오는데 이 조 남매가 다 망쳐놓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두 사람에 대한 사퇴 요구와 함께 조 국 수석에 대한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통령이 이제는 국민들 생각을 좀 해서 조국 수석을 물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여당은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한 것에 대해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분위기도 상당합니다.

청와대 검증 라인에 대한 경질 요구도 정치 공세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적격) 의견을 분명히 인사청문 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 보고서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는 이어지고 있지만, 2기 내각 후보자 중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청문 보고서는 적격,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겨 채택됐습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내일,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4일 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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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박영선·김연철 불가” vs 여 “5명 사수”…박양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 입력 2019-04-01 19:01:36
    • 수정2019-04-01 1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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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의 사퇴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여야간 대치 상태는 풀리지 않는 기류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불가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북한 편향적이고, 박 후보자는 본인 관련 의혹을 야당 대표 공격으로 덮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청와대가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며,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 두분을 조 남매라고 하는 말들이 나오는데 이 조 남매가 다 망쳐놓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두 사람에 대한 사퇴 요구와 함께 조 국 수석에 대한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통령이 이제는 국민들 생각을 좀 해서 조국 수석을 물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여당은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한 것에 대해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분위기도 상당합니다.

청와대 검증 라인에 대한 경질 요구도 정치 공세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적격) 의견을 분명히 인사청문 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 보고서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는 이어지고 있지만, 2기 내각 후보자 중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청문 보고서는 적격,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겨 채택됐습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내일,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4일 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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