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첫 출어…‘어장 확대’ 환영

입력 2019.04.01 (21:35) 수정 2019.04.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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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합의에 따라 지난달 확장된 서해5도 어장에서 오늘(4/1)부터 올해 첫 꽃게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어민들은 해마다 줄어들던 어획량이 올해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연평항.

꽃게잡이 어선 10여 척이 앞다퉈 항구를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첫 조업, 연평어장이 지난달부터 90㎢나 넓어져 더 신이 났습니다.

[박철수/옹진군 수산과장 : "이쪽 지역에서 올 봄에 꽃게가 많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오늘 첫 출어를 하게 됐습니다."]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5도 전체적으로 어장이 15%나 확대됐습니다.

1964년 이후 55년 동안 금지됐던 야간 조업도 매일 1시간씩 허용됐습니다.

때문에,지난 2010년부터 부진을 거듭하던 꽃게잡이 어장이 10년 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성도경/연평도 어민회장 : "꽃게에서부터 다른 어종까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봄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어민들의 요구에 따라 서해5도 어장 추가 확대와 조업시간 추가 연장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습니다.

이번 조업구역 확장에서 제외된 백령도 어민들의 불만이 가장 큽니다.

또, 새우잡이 어민들은 야간 조업을 3시간까지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업구역 확대에 따라 해경도 경비함정을 한 척 늘리면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막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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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첫 출어…‘어장 확대’ 환영
    • 입력 2019-04-01 21:33:48
    • 수정2019-04-02 11:16:46
    뉴스9(경인)
[앵커]

남북 합의에 따라 지난달 확장된 서해5도 어장에서 오늘(4/1)부터 올해 첫 꽃게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어민들은 해마다 줄어들던 어획량이 올해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연평항.

꽃게잡이 어선 10여 척이 앞다퉈 항구를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첫 조업, 연평어장이 지난달부터 90㎢나 넓어져 더 신이 났습니다.

[박철수/옹진군 수산과장 : "이쪽 지역에서 올 봄에 꽃게가 많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오늘 첫 출어를 하게 됐습니다."]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5도 전체적으로 어장이 15%나 확대됐습니다.

1964년 이후 55년 동안 금지됐던 야간 조업도 매일 1시간씩 허용됐습니다.

때문에,지난 2010년부터 부진을 거듭하던 꽃게잡이 어장이 10년 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성도경/연평도 어민회장 : "꽃게에서부터 다른 어종까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봄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어민들의 요구에 따라 서해5도 어장 추가 확대와 조업시간 추가 연장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습니다.

이번 조업구역 확장에서 제외된 백령도 어민들의 불만이 가장 큽니다.

또, 새우잡이 어민들은 야간 조업을 3시간까지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업구역 확대에 따라 해경도 경비함정을 한 척 늘리면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막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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