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 속 뉴욕·유럽 증시 상승

입력 2019.04.02 (06:45) 수정 2019.04.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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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중국 경제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크게 올랐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3일부터 미중 고위급 협상이 속개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이 호재가 됐습니다.

지난달 미국 내 제조업의 생산과 신규 주문, 고용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중국도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지수에 이어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반등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자들에게 중국의 경기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줬습니다.

[프레데릭 케리어/뉴욕증시 투자전문가 :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나 경기부양책의 효과 등 중국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이것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3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이 속개됩니다.

강제적인 기술 이전 문제와 중국 IT 시장의 폭넓은 개방 등의 사안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지식재산권 보호나 합의이행 강제 장치를 놓고 견해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공포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런 만큼 미중 고위급 협상의 성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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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 속 뉴욕·유럽 증시 상승
    • 입력 2019-04-02 06:47:30
    • 수정2019-04-02 11:04:53
    뉴스광장 1부
[앵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중국 경제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크게 올랐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3일부터 미중 고위급 협상이 속개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이 호재가 됐습니다.

지난달 미국 내 제조업의 생산과 신규 주문, 고용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중국도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 지수에 이어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반등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자들에게 중국의 경기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줬습니다.

[프레데릭 케리어/뉴욕증시 투자전문가 :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나 경기부양책의 효과 등 중국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이것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3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이 속개됩니다.

강제적인 기술 이전 문제와 중국 IT 시장의 폭넓은 개방 등의 사안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지식재산권 보호나 합의이행 강제 장치를 놓고 견해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공포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런 만큼 미중 고위급 협상의 성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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