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박영선·김연철 불가” vs 여 “5명은 사수”

입력 2019.04.02 (07:03) 수정 2019.04.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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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은 어제까지였는데요.

이미 두 명의 후보자가 낙마한 뒤에도 여야 대치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 사퇴는 물론 청와대 인사라인 경질까지 요구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자성의 목소리 속에서도 남은 후보자들은 반드시 사수한다는 분위깁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명이 낙마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두 명의 장관을 낙마시킨 것은 두 사람의 후보를 구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 후보자의 경우 특혜 진료 의혹, 평창올림픽 통제구역 침입 등을 이유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두 후보자에 대한 불가 입장은 바른미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당은 나아가 청와대, 특히 조국 민정수석을 겨냥한 책임론의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 두분을 조 남매라고 하는 말들이 나오는데 이 조 남매가 다 망쳐 놓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국민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대통령이 이제는 결단해야 합니다."]

여당 지도부는 우선 자성의 목소리를 내놓았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당도 또한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조국 수석 등 청와대 인사 라인 책임론에 대해서는 비공식 회의에서조차 언급하지 않는 등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이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한 사수 입장을 명확히 한 가운데 어제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야당의 부적격 의견이 명시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문성혁, 진영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도 각각 오늘과 4일 채택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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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2 07:04:46
    • 수정2019-04-02 07: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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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은 어제까지였는데요.

이미 두 명의 후보자가 낙마한 뒤에도 여야 대치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 사퇴는 물론 청와대 인사라인 경질까지 요구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자성의 목소리 속에서도 남은 후보자들은 반드시 사수한다는 분위깁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명이 낙마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두 명의 장관을 낙마시킨 것은 두 사람의 후보를 구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 후보자의 경우 특혜 진료 의혹, 평창올림픽 통제구역 침입 등을 이유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습니다.

두 후보자에 대한 불가 입장은 바른미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당은 나아가 청와대, 특히 조국 민정수석을 겨냥한 책임론의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 두분을 조 남매라고 하는 말들이 나오는데 이 조 남매가 다 망쳐 놓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국민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대통령이 이제는 결단해야 합니다."]

여당 지도부는 우선 자성의 목소리를 내놓았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당도 또한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그러나 조국 수석 등 청와대 인사 라인 책임론에 대해서는 비공식 회의에서조차 언급하지 않는 등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이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한 사수 입장을 명확히 한 가운데 어제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야당의 부적격 의견이 명시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문성혁, 진영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도 각각 오늘과 4일 채택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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