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보수 강세 지역…“여당의 힘” vs “정권 심판”

입력 2019.04.02 (21:08) 수정 2019.04.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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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통영.고성 선거구 보겠습니다.

민주당, 한국당 대표들이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지난 선거에선 한국당이 승리했던 곳입니다.

힘있는 여당론과 현정부 심판론, 홍성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때 한국당 후보가 혼자 출마할 정도로 보수 강세인 통영고성, 지난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시장,군수를 차지했습니다.

조선업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렵다보니 유권자 관심은 경제입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합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후보 : "위원 만들어준다고 했습니다. 돈이 필요한 예산, 스스로 결정해서 넣어라."]

당 지도부도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등을 내걸며, 지원 사격중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장을 해서 경제적 지원을 더 해야 된다. 여러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한국당은 철저히 심판론을 앞세웁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후보 : "대한민국 경제도 너무 어렵습니다. 바로 문재인 정권 때문입니다."]

측근인 정점식 후보 지원을 위해 황교안 대표는 지역에 상주하다시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충무공께서 이 정권을 보시면 뭐라고 하실까요. 이 정권 심판하라고 명령하시지 않겠습니까."]

양당 후보가 각각 통영과 고성 출신으로 소지역주의 영향이 있을지, 막판 불거진 한국당 후보 관련 인사의 돈봉투 논란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변수입니다.

당 대표들이 뛰어들면서 통영고성 선거는 중앙당의 대리전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유일하게 후보를 내고 집중한 곳이라, 한국당은 황교안 체제 안착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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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고성, 보수 강세 지역…“여당의 힘” vs “정권 심판”
    • 입력 2019-04-02 21:12:33
    • 수정2019-04-02 2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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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통영.고성 선거구 보겠습니다.

민주당, 한국당 대표들이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지난 선거에선 한국당이 승리했던 곳입니다.

힘있는 여당론과 현정부 심판론, 홍성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 때 한국당 후보가 혼자 출마할 정도로 보수 강세인 통영고성, 지난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시장,군수를 차지했습니다.

조선업 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렵다보니 유권자 관심은 경제입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합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후보 : "위원 만들어준다고 했습니다. 돈이 필요한 예산, 스스로 결정해서 넣어라."]

당 지도부도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등을 내걸며, 지원 사격중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장을 해서 경제적 지원을 더 해야 된다. 여러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한국당은 철저히 심판론을 앞세웁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후보 : "대한민국 경제도 너무 어렵습니다. 바로 문재인 정권 때문입니다."]

측근인 정점식 후보 지원을 위해 황교안 대표는 지역에 상주하다시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충무공께서 이 정권을 보시면 뭐라고 하실까요. 이 정권 심판하라고 명령하시지 않겠습니까."]

양당 후보가 각각 통영과 고성 출신으로 소지역주의 영향이 있을지, 막판 불거진 한국당 후보 관련 인사의 돈봉투 논란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변수입니다.

당 대표들이 뛰어들면서 통영고성 선거는 중앙당의 대리전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유일하게 후보를 내고 집중한 곳이라, 한국당은 황교안 체제 안착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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