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역사관 전시물 관리 '허술'

입력 2019.04.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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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안 천사대교와 해상케이블카의 잇단 개통이
목포 관광의 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포의 대표 관광자원인 근대역사관은
허술한 전시물 관리와 성의 없는 운영으로
방문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근대역사관으로 꾸며진 구 일본영사관 건물입니다.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건축물로
개항이후 목포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전시물이 가득합니다.

전시관 영상물에 목포 근대화의 초석을 놓았던 세관 건물이 소개됩니다.

하지만, 사진 속 건물은 군산세관입니다.

사진을 잘못 올린 겁니다.

<근대역사관 관계자>
"해관 건물인데 목포가 아닙니다. 이게 군산입니다."
"잘못 올려진 거네요?"
"예."

당시 세워진 기념비 모형물도 잘못 됐습니다.

구한 말에는 '세관' 대신 '해관'이란 용어를 사용했지만
모형물에는 세관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근대역사관 관계자>
"해관기지 다음에 세관기지로 (바뀌었죠).
해관기지라고 해야 맞습니다."

구 영사관 건물에서 백 여미터 떨어진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개관당시 특별전을 통해 선보인 사진을
10년이 넘도록 바꾸지 않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부 사진 자료는 역사적 사실 등의 오류가 발견돼 철거됐습니다.

<근대역사관 관람객>
"간단한 소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1관은 볼만 했는데...
건물양식등에 대해서도 밖에 (표지판을) 세워서..."

목포문화재거리의 거점 역할을 하는 근대역사관이 허술한 관리와
성의없는 운영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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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근대역사관 전시물 관리 '허술'
    • 입력 2019-04-03 07:55:30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신안 천사대교와 해상케이블카의 잇단 개통이 목포 관광의 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포의 대표 관광자원인 근대역사관은 허술한 전시물 관리와 성의 없는 운영으로 방문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근대역사관으로 꾸며진 구 일본영사관 건물입니다.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건축물로 개항이후 목포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전시물이 가득합니다. 전시관 영상물에 목포 근대화의 초석을 놓았던 세관 건물이 소개됩니다. 하지만, 사진 속 건물은 군산세관입니다. 사진을 잘못 올린 겁니다. <근대역사관 관계자> "해관 건물인데 목포가 아닙니다. 이게 군산입니다." "잘못 올려진 거네요?" "예." 당시 세워진 기념비 모형물도 잘못 됐습니다. 구한 말에는 '세관' 대신 '해관'이란 용어를 사용했지만 모형물에는 세관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근대역사관 관계자> "해관기지 다음에 세관기지로 (바뀌었죠). 해관기지라고 해야 맞습니다." 구 영사관 건물에서 백 여미터 떨어진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 개관당시 특별전을 통해 선보인 사진을 10년이 넘도록 바꾸지 않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부 사진 자료는 역사적 사실 등의 오류가 발견돼 철거됐습니다. <근대역사관 관람객> "간단한 소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1관은 볼만 했는데... 건물양식등에 대해서도 밖에 (표지판을) 세워서..." 목포문화재거리의 거점 역할을 하는 근대역사관이 허술한 관리와 성의없는 운영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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