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박삼구 회장 또 복귀하면 시장 신뢰 못 얻어”

입력 2019.04.03 (10:24) 수정 2019.04.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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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해 "과거에도 박삼구 회장이 한번 퇴진했다가 경영일선에 복귀했는데 이번에 그런 식이면 시장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우리은행 '디노랩' 개소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의 '재무구조개선약정'(MOU) 갱신과 관련해 "회사 측에서 진정성 있고 성의 있는 자구계획 제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어려움의 근본적인 배경은 지배구조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이렇게 상황이 악화된 책임을 확실히 지고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자구계획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앞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달 28일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한정' 문제에 책임을 지고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최 위원장의 오늘 발언은 지배구조와 관련해 아시아나측에 보다 진전된 대책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시장이 신뢰할 만한 자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것을 말씀드릴 위치는 아니다"라면서 "어떤 것이 실현할 수 있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는 회사와 채권단이 논의할 문제"라고 피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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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3 10:24:19
    • 수정2019-04-03 10:32:24
    경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해 "과거에도 박삼구 회장이 한번 퇴진했다가 경영일선에 복귀했는데 이번에 그런 식이면 시장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우리은행 '디노랩' 개소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의 '재무구조개선약정'(MOU) 갱신과 관련해 "회사 측에서 진정성 있고 성의 있는 자구계획 제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어려움의 근본적인 배경은 지배구조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이렇게 상황이 악화된 책임을 확실히 지고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자구계획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앞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달 28일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한정' 문제에 책임을 지고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최 위원장의 오늘 발언은 지배구조와 관련해 아시아나측에 보다 진전된 대책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시장이 신뢰할 만한 자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것을 말씀드릴 위치는 아니다"라면서 "어떤 것이 실현할 수 있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는 회사와 채권단이 논의할 문제"라고 피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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