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낚시 조심해야

입력 2003.03.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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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을 맞아 낚시꾼을 태운 소형 어선들이 무리하게 바다로 나서면서 해난사고가 요즘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낚시로 유명한 진도군 병풍도 인근의 어항입니다.
지난 12일 새벽 3시 반쯤 낚시객 9명을 태운 소형선박 1척이 인근 무인도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낚시객 1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1명은 구조됐지만 다른 1명은 실종돼 아직도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낚시어선들이 새벽에 출항을 하고 있고 레이더의 성능도 크게 떨어져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어민: 갯바위에서 날 샐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낚시배 가진 사람들이 빨리 가자고 해서 그런 현상이 나온 겁니다.
⊙기자: 이에 앞서 지난 11일 저녁 7시 반쯤에는 신안군 흑산면 하태도 인근에서 선원 2명은 실종된 채 빈 어선만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고기잡이에 나섰다 이처럼 실종된 사람들이 지난 7일부터 모두 5명이나 됩니다.
이처럼 봄철 사고가 잦은 것은 대부분 어선들이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은 소형어선들인데다 밤이나 안개 짙은 바다를 무리하게 항해하는 탓입니다.
⊙김태중(경위/목포해경 형사기동청): 3월에서 5월까지가 극심한 안개철이기 때문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기자: 봄바다 낚시꾼들과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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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낚시 조심해야
    • 입력 2003-03-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봄을 맞아 낚시꾼을 태운 소형 어선들이 무리하게 바다로 나서면서 해난사고가 요즘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낚시로 유명한 진도군 병풍도 인근의 어항입니다. 지난 12일 새벽 3시 반쯤 낚시객 9명을 태운 소형선박 1척이 인근 무인도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낚시객 1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1명은 구조됐지만 다른 1명은 실종돼 아직도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낚시어선들이 새벽에 출항을 하고 있고 레이더의 성능도 크게 떨어져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어민: 갯바위에서 날 샐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낚시배 가진 사람들이 빨리 가자고 해서 그런 현상이 나온 겁니다. ⊙기자: 이에 앞서 지난 11일 저녁 7시 반쯤에는 신안군 흑산면 하태도 인근에서 선원 2명은 실종된 채 빈 어선만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고기잡이에 나섰다 이처럼 실종된 사람들이 지난 7일부터 모두 5명이나 됩니다. 이처럼 봄철 사고가 잦은 것은 대부분 어선들이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은 소형어선들인데다 밤이나 안개 짙은 바다를 무리하게 항해하는 탓입니다. ⊙김태중(경위/목포해경 형사기동청): 3월에서 5월까지가 극심한 안개철이기 때문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기자: 봄바다 낚시꾼들과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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