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아닌 국민분통수석”

입력 2019.04.03 (10:52) 수정 2019.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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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대해,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국민 분통을 터지게 하는 국민분통수석"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수석의 여러 발언들이 국민 눈높이와 참으로 거리가 멀다"며 "발언을 종합해보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윤 수석이 지난 1일 조동호 전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포르쉐 차량에 대해 "3천500만 원이 채 안 된다"며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한 데 대해, "인사 검증은 현재 재산가액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 재산 형성에 대한 확인 과정이어야 한다"며 "청와대의 검증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자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국민 분통을 터지게 하는 국민분통수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어제(2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김연철, 진영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 요청한 것에 대해,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국정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재송부를 요청했다"며 "한마디로 협치를 거부하고 국회를 무시하겠다, 국회를 윽박지르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국정 책임을 같이 공유하고 같이 잘 이끌어가고 싶은 야당으로서는 어이가 없다"며 "국회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어야 할 텐데 과연 협조가 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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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아닌 국민분통수석”
    • 입력 2019-04-03 10:52:40
    • 수정2019-04-03 11:00:31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대해,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국민 분통을 터지게 하는 국민분통수석"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수석의 여러 발언들이 국민 눈높이와 참으로 거리가 멀다"며 "발언을 종합해보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윤 수석이 지난 1일 조동호 전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포르쉐 차량에 대해 "3천500만 원이 채 안 된다"며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한 데 대해, "인사 검증은 현재 재산가액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 재산 형성에 대한 확인 과정이어야 한다"며 "청와대의 검증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자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국민 분통을 터지게 하는 국민분통수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어제(2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김연철, 진영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 요청한 것에 대해,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국정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재송부를 요청했다"며 "한마디로 협치를 거부하고 국회를 무시하겠다, 국회를 윽박지르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국정 책임을 같이 공유하고 같이 잘 이끌어가고 싶은 야당으로서는 어이가 없다"며 "국회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어야 할 텐데 과연 협조가 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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