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영업손실 593억 원…상장 44년 만에 첫 적자

입력 2019.04.03 (11:12) 수정 2019.04.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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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국내본사가 지난 1974년 상장 후 44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현대차는 해외 법인과 관계사 지분법 평가 손익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59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1974년 상장 이후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사업보고서로 확인 가능한 1998년 이후에는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본사의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은 2조1천634억 원, 2016년 영업이익은 2조6천995억 원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이번 적자전환은 매출원가가 2017년 32조6천208억 원에서 지난해 36조4천34억 원으로 4조 원 가량 급격히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41조6048억 원 대비 3.7% 증가해 43조1천601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원가 상승분이 더 컸습니다.

현대차 측은 "신흥국 통화 약세, 연구개발비 부담 증가, 수익성이 낮은 친환경차 생산 등이 업황 악화와 겹치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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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3 11:12:19
    • 수정2019-04-03 11:32:00
    경제
현대자동차 국내본사가 지난 1974년 상장 후 44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현대차는 해외 법인과 관계사 지분법 평가 손익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59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1974년 상장 이후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사업보고서로 확인 가능한 1998년 이후에는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본사의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은 2조1천634억 원, 2016년 영업이익은 2조6천995억 원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이번 적자전환은 매출원가가 2017년 32조6천208억 원에서 지난해 36조4천34억 원으로 4조 원 가량 급격히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41조6048억 원 대비 3.7% 증가해 43조1천601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원가 상승분이 더 컸습니다.

현대차 측은 "신흥국 통화 약세, 연구개발비 부담 증가, 수익성이 낮은 친환경차 생산 등이 업황 악화와 겹치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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