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뚝 떨어진 배추·무…“4~5월에도 평년 대비 반값”

입력 2019.04.03 (11:19) 수정 2019.04.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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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급증과 소비 감소로 급락한 배추, 무 등 월동채소의 도매가격이 이달에도 평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월동채소의 출하량 증가로 4~5월에도 배추와 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달 겨울배추 저장 출하량은 작년보다 30% 늘고, 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30%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더 많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10㎏당 배추 가격은 가락시장 상품 기준 3천 원 내외로 평년(6,090원)과 작년(7,080원)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의 경우 이달 월동무 출하량은 평년보다 22%, 작년보다 41% 각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무 도매가격은 20㎏ 상품 기준 7천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작년(2만 730원)과 평년(1만 3,070원)보다 크게 낮게 형성될 예정입니다.

5월 무 도매가격도 출하량 증가가 이어져 작년(2만 원)과 평년(1만 3,040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당근 가격은 20㎏ 기준 작년(2만 5,730원), 평년(2만 5,690원)보다 낮은 2만 3천 원 내외를 기록하겠고, 양배추 가격은 8㎏당 작년(4,450원), 평년(4,470원)보다 낮은 3,500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농업관측본부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노지 봄배추 재배 의향면적이 평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 불안정성이 높은 고랭지 배추 출하기에 대비해 저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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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뚝 떨어진 배추·무…“4~5월에도 평년 대비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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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4-03 11:49:19
    경제
생산량 급증과 소비 감소로 급락한 배추, 무 등 월동채소의 도매가격이 이달에도 평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월동채소의 출하량 증가로 4~5월에도 배추와 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달 겨울배추 저장 출하량은 작년보다 30% 늘고, 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30%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더 많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10㎏당 배추 가격은 가락시장 상품 기준 3천 원 내외로 평년(6,090원)과 작년(7,080원)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의 경우 이달 월동무 출하량은 평년보다 22%, 작년보다 41% 각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무 도매가격은 20㎏ 상품 기준 7천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작년(2만 730원)과 평년(1만 3,070원)보다 크게 낮게 형성될 예정입니다.

5월 무 도매가격도 출하량 증가가 이어져 작년(2만 원)과 평년(1만 3,040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당근 가격은 20㎏ 기준 작년(2만 5,730원), 평년(2만 5,690원)보다 낮은 2만 3천 원 내외를 기록하겠고, 양배추 가격은 8㎏당 작년(4,450원), 평년(4,470원)보다 낮은 3,500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농업관측본부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노지 봄배추 재배 의향면적이 평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 불안정성이 높은 고랭지 배추 출하기에 대비해 저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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