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협 “빙과업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타당성 부족”
입력 2019.04.03 (11:38)
수정 2019.04.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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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업체의 잇따른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5년간 원유와 탈지분유 등 아이스크림 주요 원재료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다며,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할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의 주요 원재료인 원유와 탈지분유, 정백당의 가격은 2015년과 비교해 각각 1.1%와 51.9%, 5% 하락했습니다.
원유 수취 가격은 최근 큰 변동이 없었으며, 탈지분유는 오히려 절반 정도 하락한 셈입니다.
정백당의 경우, 2016년에 2014년 대비 26.2% 하락해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권장소비자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해태 등 주요 빙과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7년 대비 2018년의 매출액 분석에서는, 롯데제과는 '나뚜르'의 취급품목 20종의 가격을 인건비와 임차료, 원재료 등을 이유로 평균 12.1% 인상했지만, 매출액 대비 임차료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롯데푸드와 해태도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각각 0.2%p와 0.7%p 오르고, 임차료 비중은 0.1%p 상승했지만, 두 업체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률은 최대 20%에 달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인건비와 임차료 비중의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은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올랐다며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빙과업체들이 가격 인상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반 슈퍼마켓의 소비자 가격을 편의점 가격과 동일하게 맞추고 동시에 편의점 납품 가격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5년간 원유와 탈지분유 등 아이스크림 주요 원재료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다며,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할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의 주요 원재료인 원유와 탈지분유, 정백당의 가격은 2015년과 비교해 각각 1.1%와 51.9%, 5% 하락했습니다.
원유 수취 가격은 최근 큰 변동이 없었으며, 탈지분유는 오히려 절반 정도 하락한 셈입니다.
정백당의 경우, 2016년에 2014년 대비 26.2% 하락해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권장소비자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해태 등 주요 빙과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7년 대비 2018년의 매출액 분석에서는, 롯데제과는 '나뚜르'의 취급품목 20종의 가격을 인건비와 임차료, 원재료 등을 이유로 평균 12.1% 인상했지만, 매출액 대비 임차료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롯데푸드와 해태도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각각 0.2%p와 0.7%p 오르고, 임차료 비중은 0.1%p 상승했지만, 두 업체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률은 최대 20%에 달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인건비와 임차료 비중의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은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올랐다며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빙과업체들이 가격 인상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반 슈퍼마켓의 소비자 가격을 편의점 가격과 동일하게 맞추고 동시에 편의점 납품 가격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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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협 “빙과업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타당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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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3 11:38:21
- 수정2019-04-03 11:51:32

빙과업체의 잇따른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5년간 원유와 탈지분유 등 아이스크림 주요 원재료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다며,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할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의 주요 원재료인 원유와 탈지분유, 정백당의 가격은 2015년과 비교해 각각 1.1%와 51.9%, 5% 하락했습니다.
원유 수취 가격은 최근 큰 변동이 없었으며, 탈지분유는 오히려 절반 정도 하락한 셈입니다.
정백당의 경우, 2016년에 2014년 대비 26.2% 하락해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권장소비자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해태 등 주요 빙과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7년 대비 2018년의 매출액 분석에서는, 롯데제과는 '나뚜르'의 취급품목 20종의 가격을 인건비와 임차료, 원재료 등을 이유로 평균 12.1% 인상했지만, 매출액 대비 임차료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롯데푸드와 해태도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각각 0.2%p와 0.7%p 오르고, 임차료 비중은 0.1%p 상승했지만, 두 업체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률은 최대 20%에 달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인건비와 임차료 비중의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은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올랐다며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빙과업체들이 가격 인상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반 슈퍼마켓의 소비자 가격을 편의점 가격과 동일하게 맞추고 동시에 편의점 납품 가격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5년간 원유와 탈지분유 등 아이스크림 주요 원재료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다며,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할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의 주요 원재료인 원유와 탈지분유, 정백당의 가격은 2015년과 비교해 각각 1.1%와 51.9%, 5% 하락했습니다.
원유 수취 가격은 최근 큰 변동이 없었으며, 탈지분유는 오히려 절반 정도 하락한 셈입니다.
정백당의 경우, 2016년에 2014년 대비 26.2% 하락해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권장소비자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해태 등 주요 빙과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7년 대비 2018년의 매출액 분석에서는, 롯데제과는 '나뚜르'의 취급품목 20종의 가격을 인건비와 임차료, 원재료 등을 이유로 평균 12.1% 인상했지만, 매출액 대비 임차료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롯데푸드와 해태도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각각 0.2%p와 0.7%p 오르고, 임차료 비중은 0.1%p 상승했지만, 두 업체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률은 최대 20%에 달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인건비와 임차료 비중의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은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올랐다며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빙과업체들이 가격 인상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반 슈퍼마켓의 소비자 가격을 편의점 가격과 동일하게 맞추고 동시에 편의점 납품 가격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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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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