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피 순이익 6.7% 감소…하반기 실적 악화 탓
입력 2019.04.03 (13:54)
수정 2019.04.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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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오늘 발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40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8조 원으로 6.72% 줄었습니다.
전체 매출은 1천894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조 7천억 원으로 0.32%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32%로 전년보다 0.37%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5.70%로 0.7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감소는 하반기 들어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 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과 법인세율 인상 등의 영향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까지도 코스피 기업의 순이익은 사상 최대 행진을 기록했으나 3분기부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코스피 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작년 말 현재 106.36%로 1년 전보다 2.1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연결 기준으로 분석 대상 기업의 62.3%인 402개 사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냈고 138개 사(21.4%)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적자전환 기업(61개 사)이 흑자전환 기업(31개 사)의 2배에 달했습니다.
업종별 순이익을 보면 종이목재가 흑자 전환했고, 의료정밀(38.65%), 음식료품(28.8%), 유통(21.16%)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60.58%), 기계(-57.64%), 철강금속(-45.58%)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고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적자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코스피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911곳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69조 1천억 원으로 4.6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조 4천억 원과 4조 3천억 원으로 각각 11.58%, 8.6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98%로 전년보다 0.92%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2.55%로 0.3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작년말 부채비율도 102.43%로 전년 말보다 4.25%포인트 악화했습니다.
분석 대상 911개 사 중 578개 사(63.44%)는 흑자(당기순이익)를 냈지만 333개 사(36.56%)는 적자를 봤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오늘 발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40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8조 원으로 6.72% 줄었습니다.
전체 매출은 1천894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조 7천억 원으로 0.32%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32%로 전년보다 0.37%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5.70%로 0.7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감소는 하반기 들어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 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과 법인세율 인상 등의 영향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까지도 코스피 기업의 순이익은 사상 최대 행진을 기록했으나 3분기부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코스피 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작년 말 현재 106.36%로 1년 전보다 2.1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연결 기준으로 분석 대상 기업의 62.3%인 402개 사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냈고 138개 사(21.4%)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적자전환 기업(61개 사)이 흑자전환 기업(31개 사)의 2배에 달했습니다.
업종별 순이익을 보면 종이목재가 흑자 전환했고, 의료정밀(38.65%), 음식료품(28.8%), 유통(21.16%)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60.58%), 기계(-57.64%), 철강금속(-45.58%)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고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적자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코스피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911곳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69조 1천억 원으로 4.6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조 4천억 원과 4조 3천억 원으로 각각 11.58%, 8.6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98%로 전년보다 0.92%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2.55%로 0.3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작년말 부채비율도 102.43%로 전년 말보다 4.25%포인트 악화했습니다.
분석 대상 911개 사 중 578개 사(63.44%)는 흑자(당기순이익)를 냈지만 333개 사(36.56%)는 적자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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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오늘 발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40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8조 원으로 6.72% 줄었습니다.
전체 매출은 1천894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조 7천억 원으로 0.32%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32%로 전년보다 0.37%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5.70%로 0.7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감소는 하반기 들어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 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과 법인세율 인상 등의 영향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까지도 코스피 기업의 순이익은 사상 최대 행진을 기록했으나 3분기부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코스피 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작년 말 현재 106.36%로 1년 전보다 2.1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연결 기준으로 분석 대상 기업의 62.3%인 402개 사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냈고 138개 사(21.4%)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적자전환 기업(61개 사)이 흑자전환 기업(31개 사)의 2배에 달했습니다.
업종별 순이익을 보면 종이목재가 흑자 전환했고, 의료정밀(38.65%), 음식료품(28.8%), 유통(21.16%)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60.58%), 기계(-57.64%), 철강금속(-45.58%)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고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적자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코스피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911곳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69조 1천억 원으로 4.6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조 4천억 원과 4조 3천억 원으로 각각 11.58%, 8.6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98%로 전년보다 0.92%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2.55%로 0.3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작년말 부채비율도 102.43%로 전년 말보다 4.25%포인트 악화했습니다.
분석 대상 911개 사 중 578개 사(63.44%)는 흑자(당기순이익)를 냈지만 333개 사(36.56%)는 적자를 봤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오늘 발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40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8조 원으로 6.72% 줄었습니다.
전체 매출은 1천894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7조 7천억 원으로 0.32%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8.32%로 전년보다 0.37%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5.70%로 0.7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감소는 하반기 들어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 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과 법인세율 인상 등의 영향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까지도 코스피 기업의 순이익은 사상 최대 행진을 기록했으나 3분기부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코스피 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작년 말 현재 106.36%로 1년 전보다 2.1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연결 기준으로 분석 대상 기업의 62.3%인 402개 사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냈고 138개 사(21.4%)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적자전환 기업(61개 사)이 흑자전환 기업(31개 사)의 2배에 달했습니다.
업종별 순이익을 보면 종이목재가 흑자 전환했고, 의료정밀(38.65%), 음식료품(28.8%), 유통(21.16%)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반면 섬유의복(-60.58%), 기계(-57.64%), 철강금속(-45.58%)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고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적자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코스피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911곳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69조 1천억 원으로 4.6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조 4천억 원과 4조 3천억 원으로 각각 11.58%, 8.66%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98%로 전년보다 0.92%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2.55%로 0.3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작년말 부채비율도 102.43%로 전년 말보다 4.25%포인트 악화했습니다.
분석 대상 911개 사 중 578개 사(63.44%)는 흑자(당기순이익)를 냈지만 333개 사(36.56%)는 적자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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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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