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 “사용후핵연료 연구 새 장소 물색”…‘탈원전’엔 “당황스럽다”
입력 2019.04.03 (15:16)
수정 2019.04.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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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 사용후핵연료 연구나 마이크로리액터(선박원자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제3의 장소'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당황스럽다"는 솔직한 생각도 말했습니다.
박원석 원장은 3일(오늘) 서울에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원이 있는) 대전이 도심화 돼, 샘플을 가져와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3년 안에 내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전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가동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의 갈등 사례를 들며 "주민들이 생각하는 안전의 가치와 우리가 생각하는 안전의 가치가 미스매치(mismatch)된다"며 "현실적으로 (연구 장소로) 대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 '원자력'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해왔는데,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안전한 에너지,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국가 주력 에너지로 가져가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일 원자력연구원장에 취임한 박 원장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원자력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0년부터 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원자로개발연구소장(직무대행) 등을 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당황스럽다"는 솔직한 생각도 말했습니다.
박원석 원장은 3일(오늘) 서울에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원이 있는) 대전이 도심화 돼, 샘플을 가져와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3년 안에 내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전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가동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의 갈등 사례를 들며 "주민들이 생각하는 안전의 가치와 우리가 생각하는 안전의 가치가 미스매치(mismatch)된다"며 "현실적으로 (연구 장소로) 대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 '원자력'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해왔는데,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안전한 에너지,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국가 주력 에너지로 가져가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일 원자력연구원장에 취임한 박 원장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원자력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0년부터 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원자로개발연구소장(직무대행) 등을 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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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석 원자력연구원장 “사용후핵연료 연구 새 장소 물색”…‘탈원전’엔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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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3 15:16:28
- 수정2019-04-03 15:24:19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 사용후핵연료 연구나 마이크로리액터(선박원자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제3의 장소'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당황스럽다"는 솔직한 생각도 말했습니다.
박원석 원장은 3일(오늘) 서울에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원이 있는) 대전이 도심화 돼, 샘플을 가져와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3년 안에 내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전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가동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의 갈등 사례를 들며 "주민들이 생각하는 안전의 가치와 우리가 생각하는 안전의 가치가 미스매치(mismatch)된다"며 "현실적으로 (연구 장소로) 대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 '원자력'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해왔는데,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안전한 에너지,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국가 주력 에너지로 가져가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일 원자력연구원장에 취임한 박 원장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원자력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0년부터 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원자로개발연구소장(직무대행) 등을 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당황스럽다"는 솔직한 생각도 말했습니다.
박원석 원장은 3일(오늘) 서울에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원이 있는) 대전이 도심화 돼, 샘플을 가져와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3년 안에 내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전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가동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의 갈등 사례를 들며 "주민들이 생각하는 안전의 가치와 우리가 생각하는 안전의 가치가 미스매치(mismatch)된다"며 "현실적으로 (연구 장소로) 대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선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 '원자력'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해왔는데,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안전한 에너지,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국가 주력 에너지로 가져가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일 원자력연구원장에 취임한 박 원장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원자력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0년부터 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원자로개발연구소장(직무대행) 등을 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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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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