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서 동성애 흑인 여성시장 탄생…정치 경험 ‘전무’ 검사 출신

입력 2019.04.03 (17:14) 수정 2019.04.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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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 '커밍아웃'한 성 소수자 흑인 여성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로리 라이트풋 전 연방검사는 현지시간 2일 열린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거물급 정치인' 토니 플렉윈클 민주당 쿡 카운티 의장을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최종 당선됐습니다. 라이트풋 당선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현 시장의 뒤를 이어 오는 5월 취임하게 됩니다.

동성 배우자와 어린 딸 옆에서 승리 연설을 한 라이트풋 당선자는 "오늘 당신은 역사를 만드는 것 이상의 일을 했다.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라이트풋이 흑인 여성, 그것도 성소수자라는 점과 정치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미국 정치 역사에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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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3 17:14:46
    • 수정2019-04-03 17:39:40
    국제
미국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 '커밍아웃'한 성 소수자 흑인 여성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로리 라이트풋 전 연방검사는 현지시간 2일 열린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거물급 정치인' 토니 플렉윈클 민주당 쿡 카운티 의장을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최종 당선됐습니다. 라이트풋 당선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현 시장의 뒤를 이어 오는 5월 취임하게 됩니다.

동성 배우자와 어린 딸 옆에서 승리 연설을 한 라이트풋 당선자는 "오늘 당신은 역사를 만드는 것 이상의 일을 했다.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라이트풋이 흑인 여성, 그것도 성소수자라는 점과 정치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미국 정치 역사에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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